2016년 겨울은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잊을 수 없는 한해로 기록 될 것이다. 영하의 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광화문 광장에 모여든 수많은
사람들. 그들은 왜 모였으며, 왜 촛불을 들었을까? 그것은 무너저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서 일 것이다.
고대로부터 오늘날까지의 폭군과 폭정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로 쉽게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을거 같은 느낌을 준 첫인상과는 다르게 몰입도가
높은 [폭군 이야기]를 보면 자유민주주의 사회는 때때로 폭정에 대해 신속히 반응하지 않는다. 사회가 자유롭기 때문에 선거라는 절차를 거쳐
선출된 지도자들을 일단 지켜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들의 손에 너무 많은 권력이 집중되고 , 그 권력의 남용이 드러나면 자유민주주의의 자정
작용이 일어나 주권체로서의 시민의식이 발현된다는 글처럼 그 시민의식이 발현 됐던 2016년 겨울. 다시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서구 사회에서 나타난 폭정을 이야기 하고 있는 [폭군 이야기]. 폭정은 역사의 기록이 시작되면서 함께 시작했고,
지금은 폭정이 거의 사라졌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폭정을 지지하는 세력은 커지고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세력은 약해지고 있다고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는 자유에 대한 기대와 폭정의 확산이 동시에 심화되는 시대에 살고있다는 저자의 말은 대한민국에서 오늘을 사는 누구라도 공감할 것이다.
폭정의 시도가 계속해서 무너지는 일이야 말로 민주주의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는 저자. 우리가 주변을 어슬렁 거리는 늑대들을 언제나 경계하는
한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폭정을 막아낸다는 저자의 글은 지금 우리시대에 꼭 필요한 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