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 개정판
안나 가발다 지음, 이세욱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가장 아름다운 소설이라고 불리우는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를 만났습니다. 이 소설은 이미 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꽤 오래전?에 출간이 되었지만 아쉽게도 절판이 되었고, 그간 독자들의 재출간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재출간이 되었다고 하는 이 소설. 과연 어떤 소설이기에 아름다운 소설이라는 소리르 듣는지, 그리고 왜 국내 독자들은 재출간 요청을 숱하게 했던 것인지 직접확인하고 싶어졌습니다.


책이 도착하고 나서 바로 펼쳐 읽기보다는 일단 제목을 눈여겨봤습니다.아름다운 소설이라는 것외에는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영화도 그렇지만 소설도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만나는 걸 더 선호하기에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제목만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유추해봣습니다. 과거형의 제목을 가지고 있기에 혹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난 후 남겨진 사람이 그에 대한 기록을 남긴 것일까?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뤄지지 못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각자 가지고 있을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 그러나 제가 가지고 있는 기준에는 이 소설은 들지 못했습니다. 물론 이혼률이 높고, 남녀간의 관계가 조금은 쿨한 프랑스 사람들이 보기에는 가족을 남겨두고 떠나버린 남자를 그리워하며 힘들어하는 소설 속 여주인공의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을수도 있습니다. 또 인스턴트 사랑이 대세인 요즘을 사는 사람들의 눈으로 봤을때 시아버지의 이야기역시 아름답게 보였을수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수적? 이여서 인지 떠나버린 남자와 떠나버린 남자의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상처받은 며느리에게 훌훌털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라고 하지 않고, 떠나지 않았으며 좋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무책임한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이 부족한 남편의 이해를 돕기위해서인지 시아버지는 자신의 과거의 이야기를 합니다. 자신도 과거에 바람을 피웠다고요.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이 부족한 남편을 둔, 그리고 한때 외도했지만 다시 그자리로 돌아온 시아버지. 시아버지는 사랑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 여주인공이 그 집안과의 관계에서 벗어났으면 합니다. 그리고나서 아이들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를 바라며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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