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사라지는 시대 - 디지털 기억은 인간의 운명을 어떻게 바꾸는가
애비 스미스 럼지 지음, 곽성혜 옮김 / 유노북스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기술의 놀라운 발달로 인해 불과 20년 전에는 아니 10년 전만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디지털 세상에서 살고 있다. 지금도 놀라운 기술들이 우리의 삶을 바꾸려고, 또 바꾸고 있다. 과거의 상상만으로만 그렸던 미래. 몇년전까지만 해도 결코 오지 않을 미래가 어느덧 성큼 우리앞에 다가왔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인해서다.

 

 

디지털 시대로 여러가지가 변하고 있지만 그중 하나 반가운 소식은  이제 우리는 외울필요가 없는 세상을 살것이라고 어느 학자는 말한다. 과거 시험을 앞두고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머리 빠지게 외우고 외우고 또 외워야 했던 기억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일은 이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세대에게는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이제 외울 필요가 없는 시대를 살아갈 것이라고 한다. 참 좋다. 외울필요가 없는 시대. 필요한 것은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 기계를 활용하면 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참 좋은 세상이다. 외워야 하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하지만 이것은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기억이 중요해지지 않다보니 기억을 게을리 할 것이고, 기억 즉 기본 지식이 약하다 보면  앞으로의 시대를 살아갈 때 가장 중요하다는 창의력과 상상력의 저하를 초래할 수 도 있다. 안그래도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인해 우리의 주의력을 빼앗아 가는 것들이 늘고 있고, 그것들로 인해 꽤 많은 시간이 걸릴 책읽기를 멀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그럼으로 인해 미래의  우리는 기억 상실에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한다.

 

 

외우지 않고 필요할때 언제든지 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있는 시대, 기억이 별로 필요하지 않는, 기억의 미래가 불안한 시대즉 기억이 사라지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이 책의 저자 '애비 스미스 럼지'는 말한다. 더욱 늘어난 정보들로 인해 우리는 아이러니하게도 아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어려워질 것이며, 우리는 집단 기억 상실증을 면하기 어려울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는 저자. 그러나 우리는 아직 디지털 시대의 초입에 서 있기에 앞으로 더욱 정보가 넘쳐날 디지털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하면 기억을 능수 능란하게 다룰 수 있는지를 비롯해 기억이 사라지는 시대의 생존법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이 책은 디지털이 주도하는 세상에서 인간 기억의 역활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