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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친구의 고백 ㅣ 소설Blue 5
미셸 쿠에바스 지음, 정회성 옮김 / 나무옆의자 / 2016년 6월
평점 :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재미있는 책 [상상 친구의 고백] 입니다. 읽다보면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런 작가의
상상력은 조금 있으면 책이 아닌 스크린을 통해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헐리우드 메이져 영화사인 폭스사가 이 동화를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로
결정하고 판권을 구입했다고 합니다. 그런 소식을 듣고 나서 책을 보니 확실히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닙니다. 처음 책을 읽다보면 전혀 느낄 수 없지만 초반을 지나면 설마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주인공에 대한
정체가 밝혀지고 나서입니다. 처음을 보면 자신을 보고 짓는 개가 나옵니다. 또한 학교는 모두 자신을 싫어한다고, 그리고 이따금 일요일 가족과
함께 박물관에 가곤 한다는 주인공을 보면 꼭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만들며, 도대체 상상 친구는 언제 나오는 거야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
주인공의 대한 정체 즉 주인공이 상상친구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놀라게 만들며 책속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며 읽는 즐거움을 주는 책 그때쯤에서야
이 책의 제목이 바로 상상 친구의 고백이라는게 그때가서야 이해가 됩니다.
책은 여러 인물을 만나는 상상 친구의 대한 이야기 입니다. 아이들이 상상하는 모습으로 변해 아이들의 친구가 되는 상상친구는 은행을 털러
가기도 하고, 그리고 비행기 조종사가 되기도 하고, 사육사가 되기도 하며 여러 아이들이 상상하는 모습으로 변하는데에 지친 나머지 상상 친구가
되는 걸 그만두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자유를 찾고 싶어하지만 더욱 꼬이고 마는 현실. 만나는 친구마다 이상한 아이를 만나
자유를 갈망하는 상상 친구, 나중에는 상상 비상사태가 벌어지며 상상의 재배치를 원하며 사무실을 찾아가기도 합니다. 갈수록 꼬이는 상상 친구는
나중에는 전혀 이상한 모습으로 변해버립니다. 그러다 자신이 누군가의 삶이 변화하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상상친구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유쾌한 소동극을 담은 [상상 친구의 고백]입니다.
상상력이 필요한 시대를 살아가게 될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아이들의 상상력을 한뼘 키워주는데 더할 나위없이 좋은 책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