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삶
샤를 와그너 지음, 문신원 옮김 / 판미동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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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 다다단 현대 생활에 지친 우리의 영혼도 단숨함을 꾼꾼다."라는 서문을 보고 웃음이 났다. 아니 복잡 다단한 현대 생활이라고? 그래 사실 이 책이 지금 시대에 출간이 되었다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 책이 출간 된지가 무려 100년이 넘었다. 우리의 복잡한 삶이라는 첫번째 장을 보면 '바쁜 일상, 이건 사는 게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는 데 깜짝 놀랐다. 이 말은 아마 요즘을 사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하고 싶은 말일 것이다. 나역시도 다람쥐 쳇바퀴돌듯 이어지는 지겨운 일상에 가끔 내 뱉는 말이다.  아니 진짜 100년 전에 바쁜 삶이라니 진짜 저자가 요즘 세상을 봤다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봤다면 정말 대단하다고 했을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이 100년 전에 주장했던 자신의 철학이 담긴 이 책을 우리 모두에게 권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자연을 사랑하며 소박한 삶을 살자는 철학이 담긴 책으로. 100년 전보다 더 복잡한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단순한 삶을 권한다. 지금 우리 주위를 보면 온통 우리를 행복의 길로 인도해주겠다는 것들로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계속 새로운 것으로 대체 되면서 우리를 물질적인 욕구에 사로잡히게 만듦으로 우리를 더욱 복잡한 삶속에 빠지게 만든다. 이러한 삶은 우리를 더욱 힘들게 만드는데 이러한 삶에서 우리를 구원해주는 게 바로 단순함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사실 이 단순함이 주는 놀라움을 이미 알고 있었던 사람이 있었다. 그는 바로 스티브 잡스와 조너선 아이브다. 그들은 이 단순함이 그 어떤 것보다 강하고 설득력 있다는 것을 알고 이었는 듯 하다. 애플은 이 단순함을 애플의 모든 제품에  구현을 해서 세상을 놀라게 만들고 그 결과  IT업계의 거인이 되었다. 저자는 단순함의 비법은 '간소화'에 있다고 했는데, 스티브 잡스도  혹 이 책에서 영감을 얻은 건 아닐까? 

 

단순함은 일종의 정신 상태라는 저자는 단순함은 누구나 노력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유전자를 통해 물려받은 것이 아닌 이 단순함의 모든 것을 이 책을 통해서 그동안 모르고 있었단 단순함의 위대한 마법을 우리에게 알려줌으로  그 어느때보다 복잡한 삶에 빠져 허우적 거리며 인생의 즐거움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삶의 기쁨을 강하게 알게해주는 반가운 책 [단순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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