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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부상 - 인공지능의 진화와 미래의 실직 위협
마틴 포드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3월
평점 :
어린시절 미래를 다룬 도서나 텔레비젼 프로그램, 또는 영화를 보면서 정말 멋진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당시 미래는 어떠 어떠할 것이다를 보면 힘든 노동은 로봇들이 하고 인간은 머리를 쓰는 일을 하며 편안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는 게
주였다. 또한 로봇들이 등장하는 미래를 그린 영화들을 보면 대부분 장미빛으로 그려져 있다. 로봇들이 인간의 일을 빼았는다는 내용보다는 그저
프로그램 되어 있는대로 인간을 위해 힘든 일을 하다 반란을 일으키며 인간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이 간혹 있을 뿐 암울하게 그린 것은 보지
못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말하는 자동차, 집안일을 하는 로봇, 경찰일을 하는 로봇, 또 악으로부터 평화를 수호하는 로봇, 병든 노인을
돌보는 로봇, 대화가 가능한 로봇, 강아지 대신 기르는 애완용 로봇, 외국어를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기기등이 미래에는 등장할 것라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 그 어린 시절의 생각했던 것들이 거의 이루워지고 있는 요즘. 정말 꿈의 그리던 그런 미래가 지금 우리 앞에 펼쳐지고, 도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생각하지 않았던 가장 끔찍한 현실과 같이 오고 있기에 문제가 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일자리를 로봇들이 빼았는다는
것이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단순한 반복 작업등은 제외한 일들은 절대 대체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일자리까지 대체할 수 있다고 하니 가히
충격적이다. 작년인가 어느 중국 공장에서 인건비등을 줄이기 위해 로봇을 도입했는데 놀라운 것은 바로 그 일로 공장 노농자 95%이상이 실직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건 비단 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앞으로 대부분의 공장은 인건비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대부분 로봇으로 대체 될 것이
뻔하다. 그렇게 되면서 실직하게 되는 사람들은 다른 일자리로 넘어가야 하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라고 한다.저임금 직종의 타격만이
아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인해 인간이 하는 대부분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빠르게 발달하는 자동화 기술이 모든기술이
고용 분야에 어떤 충격을 주는지 어느정도 생각하고 있었지만 놀랍다.
믿고 싶지 않는 충격적인 미래. 이미 상당부분이 우리 곁에 다가와 있고 또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