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시간의 한국사 여행 2

36시간의 한국사 여행 2 - 성리학에 의한 성리학을 위한, 조선. 조선 전기에서 조선 후기까지 ㅣ 36시간의 한국사 여행 2
김정남 지음 / 노느매기 / 2016년 3월

최근 조선의 건국을 다룬 텔레비젼 드라마에 푹 빠졌었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이성계가 아닌 그의 아들 이방원이였지만, 이방원을 이야기 하기 위해선 이성계의 이야기가 빠질 수 없기에 조선을 건국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또한 조선의 왕들 중 자신의 형제들을 살육하고 왕위에 오른 인물 중 효시라 할 수 있는 이방원의   잔인함을 엿볼 수 있었던 드라마. 물론 조선이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었던 기반을 닦으며 뛰어난 정치력을 보여줬다는 그의 이야기는 다뤄지지 않았기에  그 후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했었다. 거기에 더해 후속 드라마로 방영 중인 드라마 역시 조선의 왕인 영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또한 장영실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세종도 만나면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번 기회에 조선의 대해서 다시한번 제대로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겠금 하던 차에 반가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한국사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의 심정을 잘 아는 현직 교사인 저자가, 학생들이 한국사와 조금은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역사 교과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개선해 한국사를 부담스러워 하는 친구들의 부담을 덜우주기 위해 기획된 책이다.  한국사의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겠금 쉽게 풀어쓴 이 책은 3권으로 기획된 책으로 많은 시간을 들여서 보는 책이 아니라, 1권당  12시간이면 마칠 수 있도록, 누구나 부담없이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읽는 즐거움을 주며 역사와 친해질 수 있겠금 해주는 [36시간의 한국사 여행] 시리즈다.

이 책에서 가장 반가웠던 부분은 바로 성리학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겠금 해준 부분이다.그동안 다른 책을 보면서도 성리학의 핵심 사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조선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조선의 보통 사람들인 상민, 천민들의 삶을 통해 알려준다. 조선 후기 조선이 몰락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알려주는 이 책은 역사를 부담스러워 하는 십대들이라면 반가운 책이 될 듯 하다.

아직 첫번째 책은 만나지 못했지만 조선 전기에서 후기까지 이야기를 다룬 두번째 편을 만나고 나니, 세번째 편이 출간되기 전, 첫번째 편도 어서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