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 4 -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역사 ⓔ 4
EBS 역사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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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기다려지는 책이 또 한권 생겼다. 바로 우리의 역사를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역사 도서인 [역사ⓔ] 다. TV를 많이 보는 편이 아니다. 그러니 EBS에서 하는 이 역사 e 를 만나지 못하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어쩌다 한번씩 EBS를 통해 만날 땐 상당히 아쉽다. 이런 좋은 프로를 놓치고 있다는 것이. 그런데 그러한 아쉬움을 달래주는 게 바로 이 역사 e 다. 이번이 어느덧 네번째인 이 책. 첫책이 나온지 벌써 3년이 흘렀다. 그동안 많은 책이 나오렴 좋으련만, 근 1년을 기다린 끝에 만나게 된 네번째 책이다.  역사관련 책이라면 질색을 하던 아이도 읽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의 묘미는 바로 재미있는 이야기에 있다. 누구라도 처음 몇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금세 책속에 푹빠져들게 만드는 이야기. 매 시리즈들이 그렇지만 만나고 나면 우리의 역사가 이렇게 재미있었나 할것이다. 아이도 역사 e 만큼은 꼭 챙겨보는 그런 책이다.

 

이번편에서는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들이 꽤 나와서 더욱 즐겁게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최근 국보 1호를 바꾸자는 이야기가 있는데,그동안 국보와 보물등을 만나오고 또 들었음에도 이 둘의 차이가 정확이 무엇인지 명쾌히 알지못했었는데 반갑게도 그동안의 궁금증을 풀수있는 부분이 첫장부터 나오기에 반가웠다.  국보 1호는 다들 알것이다. 그러나 난 왜 국보 1호가 왜 숭례문이 되었나는 궁금했었다. 국보와 보물 1호 모두 문이 아니던가. 둘의 차이가 무엇이기에 그 지위가 차이가 아는지 궁금했고, 또한  국보와 보물에 붙는 숫자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인지에 대해 궁금했다.그러나 숫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한다. 하긴 그럴것이다. 현재 국보 1호가 있지만 갑자기 국보 1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그동안 1호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것을 바꿀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모든 국보의 순서가 바뀌게 될테니. 국보 1호를 훈민정음이나 석굴암처럼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문화재로 대체하자는 제안이 있지만 실제로 이러한 점때문에 어렵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지금껏 지나다니면서 봐왔던 숭례문의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일제에의해 포격으로 파괴될뻔했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조선을 일본인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니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그러한 위기에서 어떻게 지금껏 무사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올해 어느해보다 작황이 좋아 값이 폭락했다는 감귤에 대한 이야기. 오래전 감귤은 왕족만이 먹을 수 있었다고 하는 사실에 놀랐다. 지금은 먹다가 지칠만큼 먹을 수 있는 감귤이지만 오래전 감귤은 임금에게만 진상되던 귀하디 귀한 것으로 관리들의 횡포가 심했다고 한다. 그래서 화가난 농민들이 횡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무를 죽이기까지 했다고 하는 감귤의 역사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역사가 이처럼 재미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역사e].

벌써 다음편 책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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