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부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5
알렉스 쉬어러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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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청소년 소설 [유령부]입니다. 읽는 내내 시종일간 유쾌함으로 즐거움을 주며 마지막에 가서야 무릎을 탁 치게 만들기도 하는 이 소설은 아동청소년모험소설의 왕이라고 불리우는 작가 알렉스 쉬어러의 소설입니다. 작가의 이전 소설 [초콜릿 레볼류션]과 [통조림을 열지마시오]를 아이가 재미있게 만났기에 이번 유령부도 상당히 기대를 했는데 읽고 나서의 만족감은 이전 소설 못지 않다고 하네요.

 

'삭감부서'라는 정부기관에서 한푼이라도 허투로 들어가는 돈을 절약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일을 하는 프랭클린 비스턴은 어느날 유령부라는 곳이 지금까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데 유령부가 일을 하는 건지, 아닌지 의아해 합니다. 생긴지가 무려 200년도 넘었 유령부. 설립 당시 의회의 지시에 따라 유령이라고 불리는 초자연적인 존재를 조사하며, 유령들이 현실에 나타났을 때 어떤 특징을 보이며 의도와 목적이 무엇인지, 그리고 만에 하나 골치 아픈 유령인 경우 대비해 박멸책을 연구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지금이야 유령이 어디있어라고 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유령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나름 설립자체는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니였을 겁니다.하지만 유령부가 현재까지 내놓은 결과물은 쥐뿔도 없다는 것에 놀랍니다.무려 17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일을 하면서 꼬박 꼬박 월급을 받으면서 유령이 있는지 없는지 찾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어이 없어하며, 이런 정부 부서는 당장 폐쇄를 해야 마땅하다 생각하는 프랭클린 유령부라는 곳을 찾아오면서 시작 됩니다.

 

이곳은 현재 일하는 직원이 4명으로 줄었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존재할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 유령부를 폐쇄하겠다고 합니다. 앞으로 3개월안에 유령부가 계속 존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그 증명이라는 것은 바로 유령을 찾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찾지 못했는데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유령부에서는 유령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아이들을 고용하기로 합니다. 바로 주말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남학생을.유령을 찾는 일이라고 한다면 도망칠지 모르니. 하는 일은 그냥 간단한 일이라고 만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는데 이런 찾아온 아이는 여자아이 코들리 입니다. 여자보다는 남자아이들 선호하기에 여긴 유령부라고 하자 뻥치지 말라는 코들리.세상에 유령이 어디 있냐며 어이 없어 하는데 이런 아르바이트일로 유령을 잡으라고 하니 더욱 어이없어하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 코들리는 유령을 잡는 일을 하기로 합니다. 또 한명의 동료인 팀과 함께. 과연 이 둘은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찾지 못했던 유령을 찾고 유령부가 계속 존속 될 수 있을지. 유령을 잡기 위한 이들의 노력이 이어지며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마지막 반전으로 놀라게 만드는 재미있는 소설 [유령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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