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왕 이야기

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 상 - 조선의 왕 이야기 ㅣ 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
박문국 지음 / 소라주 / 2015년 9월

재미있다. 그동안 만나지 못한 한국사를 만났다.나 역시 한국사에 대해 관심은 많지만 이상하리 만치 손이가지 않는다. 이건 어렸을 때 영향일 것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초등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역사라고 한다. 오랜 역사를 가진만큼 다양한 이야기거리가 넘쳐나는 우리의 역사지만 왜 이렇게 싫어하게 되었을까? 초등학생부터 우리의 역사는 재미없고, 부담스러운 과목으로 인식이 되고 이러한 인식은 중학생, 고등학생을 지나 성인이 되기까지 이어진다. 이렇게 외면하다 보니 우리의 역사 인식은 바닥이라 할 수 있다. 그 심각성을 잘보여주는 일들이 가끔 뉴스를 통해서 만나게 되는데, 역사를 좋아하지 않는 내가 봐도 심하다 할정도의 일화들이 넘쳐난다. 

왜 이처럼 우리는 역사를 부담스러워할까? 이러한 점을 잘아는 저자가,  부담스럽고 머리아파 피하고싶은 역사가 아닌,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집필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누구라도 다 그럴 것이다. 역사가 재미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었으면 좋겠다고.  이러한 바람을 잘아는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중매체를 통해 역사적 진실을 받아들이고 있는데, 이는 큰 문제라고 한다. 기초적인 역사 고증을 하지 않아서인지 사실관계도 맞지 않는 내용들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일들이 많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구라도 재미있게 우리의 역사와 친해질 수 있겠금 하겠다며 나선 저자.

저자는 그간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5분 한국사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에게 역사도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해줬는데,  이젠 책을 통해 그러함을 알려준다. 이 책은 한국사에 대한 거의 모든 지식의 첫번째 책인 [조선의 왕 이야기]다.   역사를 알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총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라는 라고 하는 저자는 책을 통해 그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겠금 해준다. 왕들 이야기에 대해서 궁금해 하긴 했지만, 그간 너무 몰랐지 그러한 궁금증을 단번해 해결하게 해준다. 상,하권으로 나뉜 이 책의 시작은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부터 조선 왕들 중 가능 무능하다는 평가를 듣는 선조 이연까지다. 한국사도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이 책은 한국사의 지식을 쌓는 것도 즐겁지만 읽는 즐거움이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