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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나를 변화시키는 독후행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2
이남석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9월
평점 :
책읽기의 중요성을 알기에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없이 그저 많이 읽으라고만 할뿐 입니다. 많이 읽다보면 무언가 느끼는 것이 있을것이고, 그런 느낌이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하지만 많이 읽으면 좋다는 건 부모의 바람일 뿐인듯 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그래도 찾아서 읽더니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부터는 책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기가 어렵더라구요. 중학생이 된 지금은 그런 모습을 더욱 보기가 힘들더라구요. 진득하게 한자리에 앉아서 몇시간씩 수동적으로 읽는 책보다는, 클릭한번으로 다양한 볼거리로 넘쳐나는 손안의 컴퓨터인 스마트폰을 필두로 다양한 볼거리들이 눈만들면 여기저기서 유혹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가 책과 완전히 멀어지기 전에 어떻게 하면 책과 친해지게 만들어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반갑게도 예전과는 다른 책읽기를 통해 즐겁게 읽을 수 있게 해주고, 또한 읽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아이의 사고의 폭을 더욱 넓혀주면서,지루하고 재미없었던 지금까지와는 다른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질문의 중요성을 알지만 저자도 얘기하듯이 질문을 하는 학생이 적다고 합니다. 질문은 창의력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꼭 필요합니다. 그러기에 저자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게 만드는 질문의 중요성을 얘기합니다. 질문 잘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누구나 이 사람을 떠올릴 것입니다. 그 사람은 바로 고대 그리스인인 소크라테스입니다.과연 소크라테스는 책을 어떻게 읽을까요? 저자는 책을 통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읽는다면 좀더 재미있는 독서를할 수 있을 것이라 하는데 바로 이 소크라테스의 질문접이라면 알려줌으로 즐거운 독서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체험의 시대라고 할 수 있는 요즘, 수동적으로 읽음으로써 체험의 시대의 어울리지 않는 책읽기가 아니라 직접체험을 앞지르는 행동하기 위한 독서법과,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해리 포터와 피터 팬이 만난다면 어떨것인가를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방법도 만날 수 있는 책으로, 책과 친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 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