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다섯 가지 대답 - 더 나은 삶을 위한
뤽 페리 & 클로드 카플리에 지음, 이세진 옮김 / 더퀘스트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8월에 만난 좋은 책 . 

 

누군가는 삶을 선물이라고 했다. 선물 같은 삶. 참 좋은 말이다. 나 역시 이 말을 듣고 그동안 다람쥐 챗바퀴 돌던 삶, 별생각 없었던 삶에서 벗어나고 싶었다.나 역시 매일 매일 선물 같은 삶을 살고 싶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누군가는 삶은 지옥이라고 했다.무한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야만 하는 삶. 그 경쟁에서 뒤쳐지는 순간 다시 출발선상에 서기 힘든게 현실인 시대, 지옥같은 현실을 살고 있는 1인으로써 삶을 어떻게 살아야 잘사는 것인지에 대한 답을 얻고 싶은게 요즘 이다.

 

그러한 고민을 해오던 중 눈길을 끄는 책 [더 나은 삶을 위한 철학의 다섯 가지 대답]을 만났다.이 책은 앞만보고 달려가던 삶에서 벗어나, 어느날 문득 삶이란 무엇인지, 인생의 정답이란 무엇인지, 인간으로서 잘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때, 그러한 의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그리스인들은 과거와 미래가 인생을 짓누르는 두가지 커다란 악이라고 여겼다고 한다.과거와 미래는 유일하게 실제하는 현재를 놓치게 하는 상상의 확대 적용일뿐이니, 내일을 걱정하거나 옛날을 그리워하지 말고 바로 오늘을 거둬 들여야 한다는 유럽의 대표 지성 뤽 페리.

 

철학적 탐구는 늘 삶의 의미와 지혜를 건드리는 의문으로 향한다고 한다.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들에게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의문. 모두들 인생의 어느 순간에 막연하게 나마 떠 올리는 이 의문들은 위대한 철학자들의 저작에서 답들을 얻는다는 두 저자는 이 책 덕분에 그런 답들과 좀 친해지면 좋겠다고 하는데, 책을 읽고 나면 친해질 수 있다.

 

뤽 페리는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된 철학을 시작으로 해서, 개인의 자율성이 가능해진 그리스도교의 시대를 거쳐, 처음으로 철학의 궁극적 물음을 인류 바깥이나 상위의 출처에 기대지 않고 인간 자체로 귀화 시킨 인문주의 시대를 거쳐 오늘날의 이르기까지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고민했던 여러 철학의 다섯가지의 대답을 통해 조금은 무거울 듯해보이는 주제의 이야기를 무겁지 않게, 읽기 시작하면 빠져들게 만드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과거가 아닌, 미래가 아닌 현재를 제대로 살아갈 수 있게, 인간으로써 잘 살아갈 수 있는 해답을 얻을 수 있는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철학 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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