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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랜드 1 - 셉템버와 마녀의 스푼
캐서린 M. 밸런트 지음, 공보경 옮김, 아나 후안 그림 / 작가정신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작가의 상상력에 놀라는 [폐어리랜드]. 한 두페이지만 읽어도 바로 책 속에 푹 빠져들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바치는 오마주라고 하지만 앨리스의 재미를 뛰어넘는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간 직후 많은 화제를 낳으며, 앙드레 노튼 상, 뉴욕타임즈 최고의 어린이 소설, 최고의 소설, 도서관협회 선정 도서에 선정 되는 등 지금도 식지 않은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 소설이 놀라운 것은 책 읽는 즐거움을 주는데 그치지 않고, 바로 읽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있다고 할 것입니다. 흥미진진하고 어떻게 이야기기 전개될지 예측불가의 기발한 이야기와 등장인물들의 이름, 지명등을 읽다보면 어떻게 이런 생각들을 했을까를 연발하게 하며 손에서 책을 내려놓지 못하게 만드는 이 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데 그 어떤 책보다 좋은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9월이라는 셉텀버입니다. 5월에 태어났지만 9월이라는 이름을 가졌고, 성미 고약하고 걸핏하면 화를 내는 아이입니다. 반복 되는 지겨운 일상을 지켜본 초록바람은 셈텀버가 가여워 자신이 타고 다니는 표범을 타고 페어리랜드에 가자고 합니다. 흥미로운 모험을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페어리랜드에 가게 됩니다. 그러나 같이간 초록바람은 표범 이모젠은 입국금지명부에 올라 셉템버 혼자만 들어가게 됩니다. 헤어질때 초록바람은 페어리랜드에서 어겨서는 안될 중요한 규칙들을 가르쳐 줍니다. 그중 제일 중요한 규칙은 털실 숲으로 들어가선 안된다고 그곳에 들어갔다가 최고로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을 수 있다고. 그리고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고, 페어리랜드에선 거짓말과 속임수가 예의바른 행동으로 취급된다고 알려줍니다.그리고 식사를 마친 후 한 시간 동안 헤엄치러 가지말고 아무에게도 네 진짜 이름을 말해주면 안 된다고.
페어리랜드에 들어선 셉템버는 그곳에서 안녕하세요와 잘가요, 그리고 그들의 남편인 많이 고마워요를 만납니다. 셉템버는 자신의 미래를 보여달라고 하는데 그 대신 자신들의 스푼을 찾아달라고 합니다.무섭고 잔인한 후작이 훔쳐갔다고. 그래서 셉템버는 후작을 찾아 나섭니다. 가는 도중에 날지 못하는 비룡을 만나 동행 합니다. 그리고 후작을 만나게 되는데 후작은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면 주겠다고 합니다. 그곳은 1년 내내 가을이고 매일 핼러윈이라며 끝내주게 멋진 곳이라는 털실 숲 한가운데에 있는 유리상자안에 있는 물건을 가져다 달라고 합니다. 초록바람은 그곳이 위험하다고 절대 가지 말라고 했는데. 후작은 그곳은 위험하지 않다고 탈콤한 캔니다 먹고 재미난 시간을 보내다 올것이라고 하자 가게 됩니다. 가는 도중 소원을 들어주는 능력이 있는 바다요정족인 새터데이를 만나 위험에서 구해주고 모험에 동행 합니다. 그러나 초록바람이 들어가면 절대 안된다고 하는 그곳에서 큰 위험에 빠지게 되고, 왜 자신이 페어리랜드에 오게 된것인지 알게 되고, 후작의 계획을 알게 됩니다.
과연 셉템버는 모험을 끝내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매 장마다 펼쳐지는 놀라운 이야기에 마지막까지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신나고 재미있는 책 [페어리랜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