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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온 더 트레인
폴라 호킨스 지음, 이영아 옮김 / 북폴리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흡입력이 대단하다. 읽기 시작하면 마지막까지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책으로 읽는 즐거움을 주는 소설, 무더운 여름을 잠시 잊게 해주는 해준다. 출간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미국을 비롯해 영국의 독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베스트셀러 장기집권중인 소설.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이미 출간전에 스티븐 스필버그가 있는 드림웍스에서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발빠르게 영화로 제작이 진행중이라고 하는 [걸 온 더 트레인].
매일 아침 8시 4분 기차를 타는 알콜중독인 레이첼이 주인공이다.기차를 타고 목적지까지 가는 중 기차안 사람들과 기차밖 사람에게 관심을 두는 레이첼. 매일 부딪치는 사람들에게 이름을 부쳐주며 그들의 삶이 어떤지 상상의 나래를 펴는 그녀가 유독 관심을 두는 건 기차 안 사람들이 아닌 기차 밖 사람이다. 그 사람들은 그녀가 한때 살았던 동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집이다. 그 집에는 제이슨과 제스 부부가 살고 있다. 그 부부는 그녀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그 부부의 이름은? 그녀가 직접 지은 이름이다. 그 부부를 주목하기 시작한 건 1년 전이다. 그녀의 유일한 낙이라면 매일 같은 시간에 그집 위를 지나가는 기차안에서 그 부부를 보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날 그 부부가 평소처럼 보이질 않자 그녀는 이상함을 예감한다. 다음날에는 그녀가 없이 남편만 보이는 것이 이상했으며 남자의 움직임이 평소와 다르다는 것을 직감한다. 그러다가 다음날 인터넷 뉴스를 통해 그 동네의 여성이 실종됐다는 사건을 알게 되고, 그 실종 여성이 바로 그녀가 아닐가 하는 생각에 그곳에 직접 가보기로 하고 그곳으로 향한다.
그런데 그 날의 기억을 전혀 기억 못하는 레이첼. 몸의 상처가 있고 손에는 피가 묻어있다.무언가 나쁜 일이 일어난 것 같지만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혼란 속 그녀의 이혼한 전 남편 톰이 남긴 메시지를 듣는다. 다시는 자신의 가족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자신이 무슨 짓을 저지른 것만 같은 레이첼. 그녀는 다시 그곳에 간다. 혹시 기억이 돌아오지 않을까해서 하지만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그리고 실종 됐다는 여성을 차지 위해 수사를 하던 형사가 레이첼을 찾아온다.그들은 레이첼이 그곳에서 뭘했는지 알고 싶다고.그러는 중 사라진 여자는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다.
경찰은 레이첼을 의심하기에 이르고, 레이첼은 기억나지 않는 날의 기억의 조각을 맞추면서 자신이 죄를 지은 건 아닌지 조각난 기억을 맞추며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과연 그 기억이 진짜인지 의심스럽지만, 그러면서 레이첼의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레이첼의 전 남편의 아내인 애나와 실종된 여자 매건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잠시도 눈 돌릴틈 없이 숨가쁘게 전개된다.
무더운 이 여름을 잠시 잊고 싶다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