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사회
알렉스 벤틀리 외 지음, 전제아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남을 모방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게 아니라는 모방사회. 이 책은 비즈니스의 성공비결은 모방에 있다고 말하는데 과언 모방이 어떻게 성공비결이 될 수 있는지 궁금하게 만든 책.

 

현재 우리는 모방사회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방은 태어나면서부터 죽을때까지 우리와 함께 한다.명량의 천만돌파, 국제시장의 천만돌파는 과연 어떻게 나온 것일까? 영화적 재미가 가장 첫번째라고 할 수 있지만 저자가 말하듯 우리가 내리는 결정 가운데 많은 부분이 가족과 친구들로 부터 영향을 받는다는 것도 한몫했을 것이다. 영화뿐만 아니다 물건을 살때도 누군가의 조언을 듣거나 누군가의 후기를 참조하며 모방을 하기 때문이다.

 

 

이 모방의 힘을 가장 크게 보여주는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tv 광고일 것이다. 광고를  통해 나도 광고속 모델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기 위해 지금도 많은 기업들, 광고업자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는 CF를 넘어  TV드라마, 각종 예능들 속 상당히 많은 PPL을 만날 수 있다. 높아진 제작비로 인해 PPL을 유치하지 못하면 드라마,예능을 만들기가 어려워진 환경 속 제작진과 기업들은 서로 윈윈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데, 그 영향은 놀라울 정도다. 주인공이 들고 나온 고가의 핸드백이 출시가 되자마자 완판이 됐다는 소식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최근엔 과도한 PPL로 인해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경향이 있다. 드라마를 보고 있다 보면 드라마를 보는게 아니라 과도한 PPL로 인해 기업의 홍보 드라마를 보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엔 그 회사 제품명, 회사명은 가리고 나왔지만 이젠 대놓고 나온다.그것도 한시간 드라마에 상당히 많은 장면이 나온다. 친철한 사용설명에  좋다고 하는 대사까지 곁들이면서. 좀 과하다 심은 건 프렌차이즈 업체들의 홍보의 장으로 변해 버린 듯 해 씁쓸할때도 있지만.

 

 

모방은 언제부터 하게 되었을까? 인류의 탄생과 함께 모방은 시작되었다고 하는 저자는 모방은 나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 모방이 있었기에 지금과 같은 발전된 시대를 살 수 있게 된것이라는 저자는 인류는 다른 어떤 종보다 뛰어난 모방자라고 한다. 인간만이 모방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심지어 물고기까지 적응하기 위해서 서로의 행동을 모방한다고 한다. 이 모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파악하지 못한다면 인간의 행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예측하기 힘들다는 복잡한 인간 행동의 세계를 예측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주고 있어서 책을 다 읽을때쯤이면  조금이라도 인간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겠금 해준다.

 

 

모방은 나쁜 것이 아니다. 모방이 없었다면 현재 우리의 삶은 훨씬 빈약 해졌을 것이라는 저자는 앞으로도 모방은 삶을 살아가는 데 아주 좋은 전략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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