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 새벽의 주검
디온 메이어 지음, 강주헌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마지막까지 즐거움을 준 [오리온]. 이 책은 4월 가장 재미있게 만난 책이 될듯 하다.기자, 카피라이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인터넷 전략가, 브랜드 컨설턴트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디온 메이어'가 조금은 늦은 나이라 할 수 있는 41살에 전업 스릴러 작가가 된 후 42살에 내놓은 소설이 바로 이 [오리온]이라고 한다. 

 

전직 카피라이터라서 그런지 독자들이 스릴러 소설에서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아는 저자는 뛰어난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를 단번에 사로 잡으며 무려 19개의 스릴러 작가라면 놓치고 싶지 않은 문학상을 수상하며 자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독자들을 매료 시키며 지구상에서 가장 훌륭한 스릴러 작가라는 명성을 가진 명실상부한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한다. 깊이 빠져들게 만드는 이야기로 내놓은 책마다 영화 드라마 제작사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한다. 명성에 비해 국내 출간이 조금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아르테'출판사를 통해 지금이라도 디온 메이어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게 된건 반가운 일이다.

대표작인 오리온. 이 책의 주인공은 사립 탐정인 판 헤이르던이다. 그는 전직 경찰이다.  조사에는 재주가 있지만 사격 실력은 형편없는 순경이란 별명으로 불렸던 전직 경찰이다. 욱하는 성격으로 인해 간밤에 주먹다짐을 하고 유치장에 갇혀 있던 그를 꺼내준 친구는 얼마 전에 독립한 변호사에 일을 좀 봐달라고 한다.

 

그 일이란 10개월전 집에서 강도를 당해 살해당한 스미트라는 남자의 금고안에 있던 유언장을 찾아달라는 것이다.그 유언장에는 그의 모든 재산을 11년간 동거한 동거녀에게 남긴다는 것으로 일주일 안으로 그 서류를 찾지 못하면 동거녀가 한푼도 받지 못할 거라는 것이다. 목격자도 없고, 범인에 대한 어떠한 단서도 찾을 수 없이 미궁으로 빠진 이 사건에 뛰어들게 되면서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사건을 하나 하나씩 파혜쳐 나가며 죽은 남자가 신분을 위조한 남자라는 것을 밝혀내고 또한 그 남자의 죽음에는 오래전 오리온이라는 게 연관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오린온이라는 게 무엇인지를 파헤쳐 나간다.

 

그가 사전을 풀어나가는 방법의 도움을 준것은 바로 학문의 세계다. 학문의 세계가 가르쳐준 것으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주어진 기준에 따라 하나하나의 행동을 어떻게 평가하며, 성급하고 위험한 이론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 입증된 학고한 근거하에 각 단계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는 것인데, 그가 사건을 파혜쳐나가는 것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한 소설로, 지구상 가장 위대한 스릴러 작가라는 디온 메이어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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