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2 - 구한말에서 베트남전쟁까지, 아무도 말하지 않았던 그날의 이야기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2
임기상 지음 / 인문서원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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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할만큼 역사의 중요성은 정말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 역사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의 역사 의식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그래도 학교에서 역사를 배우는데 어느정도 기본적인 것은 알고 있겠지 했었는데, 이 문제를 다룬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6.25전쟁에 대해서 모르는 것도 놀랍지만 이완용을 독립군이라고 알고 있는 학생이 있을 정도니. 정말 이러한 현 상황이 심각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구군가는 반길 것이다. 사람들이 바른 역사관을 갖길 원하지 않는 이들, 역사를 감추고 싶어 하는 이들에겐 말이다. 설마 그런 사람들이 있겠어 했었던 적이 있었지만 이젠 그러한 사람들로 인해 난도질 당한 역사, 편집된 역사를 우리가 배웠었고, 또 미래를 이끌고 나갈 청소년들이 배우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누구말대로 피가 꺼꾸로 솟는 기분이다.

 

 

 

궁금하다. 과연 그들이 감추고 싶어하는 역사는 무엇이며 왜 감춰야 하는지, 그러한 의문에 해답을 보여줄 반가운 책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가 출간이 되어 만나게 되었다. 책을 통해 만나는 역사는 정말 그간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역사들이 담겨 있다. 정말 숨기고 싶어할만한 충격적이라면 충격적인 내용의 역사다. 독일처럼 반성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역사를 부정하는, 우리에게 치욕을 안긴 일본의 역사 날조에 대한 소식이 가끔 뉴스를 통해서 볼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정치권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개탄스러워 한다. 역사 부정이 아닌 사과를 해야 한다고 . 당연 그들의 사과는 있어야 한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그들의 사과는 원하면서도 국내에서 일어났던 역사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사람들의 대해서는 사과를 원하지 않으니 말이다.

 

 

 

 역사학계마저 조선사 편수회 출신의 친일 학자들이 장악해 다음 세대가 꼭 알아야 할 역사적 진실을 숨기고 외곡하는 점이 가장 안타깝다는 저자가 보여주는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누군가는 감추고 싶은 , 맨얼굴의 한국 현대사를  만날 수 있는 [숨어 있는 한국 현대사].  지금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역사적 진실의 은폐가 더이상 이뤄지지 않기 위해서는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살아갈 우리 모두가 만나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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