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룡의 징비 - 치욕의 역사는 여기서 끝내야 한다
박기현 지음 / 시루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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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화제의 인물이라면 누가 뭐라고 해도 당연 조선을 설계한 정도전과 한국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으로 앞으로 몇년간 그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기록을 세운 '명량'의 주인공인 이순신일 것이다. 드라마와 영화 재미도 있었지만 그들의 인기는 혼란한 정국의 상황과 맞아 떨어졌다는 점도 한몫했을 것이다.작년과 별반 다를봐 없는 2015년의 한국.이런 상황에서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작년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이다.정도전, 이순신과 마찬가지로 조선시대의 인물로 임진왜란하면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류성룡이다. 단편적으로만 알았던 류성룡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아야 겠다는 생각에 만나게 된 책 '시루'출판사에서 출간된 [류성룡의 징비]를 만났다.

 

 


찬란한 6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는 조선이지만 결코 찬란하지 않은, 결코 좋다고만 할 수 없는 조선의 명백을 600년이나 유지할 수 있게 한 인물이 바로 류성룡이다. 조선의 제갈량이라 불리며 그의 뛰어난 활약으로 인해 일본 침략으로 인해 벌어진 임진왜란으로인해 자칫하면 역사에서 사라질뻔한 조선을 지켜내고 난 후 7년간의 전쟁의 원인과 결과를 담은 책 [징비록]을 남긴 류성룡.다시는 임진왜란과 같은 위기를 겪지 않게 하려는 그의 노력의 결과물이지만 그의 바람대로 이뤄지지 않은 조선. 위기에서 나라를 구했지만 썩어빠진 정신을 가진 조선의 사대부들은 그를 내치고 만다.거기에 성균관 유생들까지 나서서 탄핵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결국 그는 파직을 당하고 고향으로 낙향한다.결국 그는 낙향후 5년간 징비록을 집필.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인물들로 인해 혼란에 빠졌던 16세기의 조선. 류성룡이라는 걸출한 인물이 없었다면 과연 조선은 어떻게 되었을가?  정도전과 류성룡이 바르는 대로 조선이 흘러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들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가 다시는 그와 같은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매번 안좋은 역사는 되풀이 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상당히 씁쓸하다. 저자역시 세계열강의 틈바구니에 끼어 있는 대한민국의 현상황이 임진왜란이 일어날 당시인 16세기 말과 비슷하다고 말하며 류성룡이 남긴 징비록과 그가 남긴 메시지를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할 때라고 하는데 정말 그래야 할때가 지금인거 같다.

 

 

여전히 리더십의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류성룡과 같은 인물의 출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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