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열린책들 세계문학 227
헤르만 헤세 지음, 김인순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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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세계문학 227번째 신간은 [데미안]이다.
헤르만 헤세가 자신의 이름을 숨기고 중병에 걸린 에밀 싱클레어라는 무명의 작가의 작품이라며 출판업자에게 건넨 중편 소설인 데미안은 출간 당시 엉청난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1차 세계 대전 직후 인생에 대해서 고민하고 방황하던 수많은 젊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며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며, 또한 당시 정신적 위기를 겪고 있던 헤르만 헤세를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 작품이라고 한다.

 

책속의 주인공인 싱클레어는 우리 모두와 닮아 있다.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만나 자신의 세상을 깨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까지 10여년이 걸린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이 정한 세상에서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인생을 살면서 의미있는 삶, 자신의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고 인생을 마감할 때 살아온 삶을 후회하는게 바로 우리들이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오려 힘겹게 싸운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다'

너무나도 유명한 글이다. 데미안이 준 쪽지에 써있는 글이다.

데미안을 만나 단단하게 둘러쌓인 세계를 깨고 새로운 세상에서 다시 태어나는 싱클레어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단단하게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에 대해서 돌아보게 만드는 [데미안].

 

원전번역 주의에 입각해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으로 인해 다른 번역과는 다르게 읽는 맛까지 나는 데미안. 어느 시대이고 힘들지 않은 시대가 없겠지만 과거 어느때보다 힘든 시기를 살고 있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열린책들 세계문학에 새로운 신간 데미안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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