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감옥 - 생각을 통제하는 거대한 힘
니콜라스 카 지음, 이진원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IT 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명인 '니콜라스 카' 의 [유리감옥]은 우리가 손수 해왔던 일들을 하기 위해서 컴퓨터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때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보여준다. 지난 10여 년간 디지털 기기의 종속된 인간의 사고방식과 삶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끊임없이 성찰해 온 결과물이 담긴 이 책은  다소 딱딱한 주제의 책이라 읽는데 조금은 시간이 걸릴거라 생각했지만 읽기 시작하면 마지막 까지 손에서 내려놓기 힘들게 만들만큼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하다.'어떤 공상과학 스릴러만큼이나 섬뜩한 책이다'라는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평처럼 잘빠진 스릴러를 읽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읽는 즐거움을 준다.

 

자동차 기업도 아닌 검색 업체인 구글이 무인 자동차 연구에 한창이라는 소식을 들은지 불과 1~2년 전인듯 하다. 구글은 향후 10년 내에 무인 자동차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했고 나 역시도 그 소식을 접할때 언젠가는 도로에서 무인 자동차를 볼 수 있을거라 예상 했는데 그 예상이 생각보다 빨라질 듯 하다. 최근 영국에서 무인 자동차 운행을 2015년 1월 부터 허가 한다고 발표 했을 만큼 무인 자동차 시대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 와 있다. 또한 자동화 기술의 발전으로  로봇 산업을 비롯해 우리의 구석 구석 정말 생각지도 못한 분야에 까지 그 기술이 널리 퍼져 있다.

 

지금도 인력난이 심하다. 인력난이 심각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살아 남을 인재의 조건을 제지한 다니엘 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를 보면 미래의 인재는 대체 할 수 없는 인재가 되어야 한다며 6가지 인재 조건을 제시했는데, 책을 보면 새로운 인재들도 대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다소 충격이다. 여류청치 철학자 '아렌트'는 자동화로 인해 우리는 노동 즉, 그들에게 남겨진 유일한 일도 하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가득한 사회가 도래할 가능성에 직면하게 됐다는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스마트폰은 우리를 흥분하게 만들지만 우리를 무력하게 만들기도 한다'.
는 저자의 말처럼 스마크폰을 필두로 한 디지털기술의 발전은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인간의 변화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애초에 이 기술들은 인간의 행복을 내세우며 우리를 파고 들었지만 그로 인해 인간의 삶은 더 행복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불행하게 만들어 가고 우리를 더욱 게을러지게 만들고 있다.자동화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더 쉽게 얻을 수 있게 해주지만 우리가 우리 자신을 알아가는 일은 하지 못하도록 막는다고 한다고 하는데 사실이 그렇다.

 

다소 충격적이까지 한 자동화 기술들의 발전들. 이러한 기술들이 제공하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방법도 니콜라스 카는 제시한다. 디지털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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