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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마야 안젤루 지음, 김욱동 옮김 / 문예출판사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중 한명이라는 '마야 안젤루'.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그녀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그동안 흑인 여성 중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알고 있는건 오프라 윈프리 뿐이였다. 그런 내가 이 책에 관심을 가진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많은 유명 인사들의 코멘트 때문이다.오바마와 윈프리는 자신의 멘토라고 까지 했던 마야 안젤루. 그녀에 대해서 알고 싶은 생각에 미국 문학사상 최고의 자서전이라는 이 책을 만났다.
책을 읽어 보면 제목이 무엇을 말하는지를 알수있다. 책은 마야 안젤루의 인생 전부를 만날 수 있는 책이 아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종차별이 심한 친할머니가 있는 곳에 가게 되는 세살 때부터 13년간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렸다. '운명과 인간의 눈에 버림 받았을 때'라는 셰익스피어의 말처럼 흑인들에겐 가혹했던 20세기 초반의 미국. 그 속에서 힘든 시간을 견디며 다방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세상을 놀라게 한 그녀의 굴곡진 어린 시절의 이야기. 그녀가 다닌 첫번째 진짜 학교였던 고등학교에서 특별한 만남을 통해 지식의 중요성을 알게 되면서 오늘날의 그녀가 있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삶이란 공들이 만큼 되돌아 오는 법이란다. 무엇을 하든 네 모든 정성을 쏟도록 해라'
오늘을 사는 청춘들에게 결코 좌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 그녀의 어린시절의 이야기만을 만날 수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녀의 인생을 기록한 나머지 자서전들을 만났으면 한다.
문예출판사에서 제공받는 도서를 읽고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