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머릿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의 말랑말랑 뇌과학
김대식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6월
평점 :
사건의 목격자인 A 씨. 그가 증인석에 앉아 한달전 있었던 일을 빠짐없이 얘기한다. 한달전 그날 분명 파란색 점퍼를 입은 B를 사건 현장에서 보았고, 한손엔 서류가방을 들고 무언가 쫓기듯이 서둘러 현장을 빠져 나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B는 그곳에 없었다는 것을 주장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결국 A의 이야기로 인해 그는 유죄판결을 받는다. 그러나 과연 목격자 A는 정말로 B를 본것일까? 이 사건의 진실은 A는 거짓말을 했고, B는 진짜 현장에 없었다. 그런데 A는 자신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으며 진짜 B를 사건현장에서 봤다고 여지것 자신의 기억력이 틀린적이 없다고 한다면 어떡해야 하는가.그런데 한달전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틀전, 심지어는 하루전에도 본것을 우리는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어제 점심에 무엇을 먹었는지까짇도.그만큼 우리의 뇌는 독똑하지 못하다고 한다. 세상은 눈으로 보는게 아니고 뇌로 해석되는 것이라고 한다.뇌는 우리가 보는 광경보다 뇌가 가진 편견을 더 신뢰해, 우리를 속이고 우리는 그런 뇌에 속는다고 한다. 그것도 너무나 자주.
위의 이야기가 어이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바로 우리가 똑똑하다고 믿는 뇌때문이다. 보는대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가지고 잇던 고정관념을 더 신뢰하여 사실을 왜곡한다고 한다.믿지 못할 뇌로 인해 생기는 갖가지 사고들을 피하기 위해선 저자는 가끔 우리 자신의 뇌를 믿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그동안 몰랐던 엉뚱하고 다소 황당하기 까지한 뇌에 과한 지금껏 만나보지 못했던 흥미로운 25편의 이야기를 통해 나를 좀더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내 머릿속엣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문학동네 출 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