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남매의 기찻길 대모험

기찻길의 아이들 ㅣ 네버랜드 클래식 42
에디스 네스빗 지음, 찰스 에드먼드 브록 그림, 정미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5월

귀엽고 장난끼 넘치는 삼남매의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책읽는 즐거움을 주는 [기찻길의 아이들] 입니다. 책이 출간이 된지 100년 가까이 되었지만 여전히 사랑 받고 있는 기찻길의 아이들은  영화, 드라마, 뮤지컬로도 제작이 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의 아동문학의 대가인 에디스 네스빗의 대표작입니다.

가족을 사랑하며 아이들에게 화를 내지 않는 완벽한 아빠와 엄마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던 어느날 아빠에게 뜻하지 않는 일이 생겨 아빠를 제외한 가족이 시골에 내려가 살게 됩니다. 풍족한 생활을 해오다 가난한 생활을 해야 하는 아이들은 불평을 하지 않고 낯선 시골 생활에 적응해 나가는데, 이들에게 반가운 건 바로 기찻길이 가까이 있다는 것입니다.

 장차 기관사가 되고 싶어 하는 피터뿐만 아니라 첫째인 로비타와 막내 필리스는 기찻길을 좋아 하게 됩니다.. "자, 우린 종종 무슨 일이 일어났으면 했는데 지금이 바로 그때란다. 대단한 모험이 될 거 같지 않니?" 엄 마의 이말처럼 대단한 모험이 기다리고 있는 기찻길에서의 삼남매의 활약이 흥미롭고,유쾌하게, 때론 감동적인 이야기들과 함께 펼쳐집니다.  여러 사건들이 삼 남매  나타나지만 외면하지 않고 서로 머리를 맞대고 협심해서 헤처나가는 이야기는 아이들을 책속에 푸욱 빠져들게 만들며,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책 표지에 나오는 그림을 보면 한 소녀가 달려오는 기차를 향해 무언가를 흔드는 그림이 보입니다. 그리고 기차 옆을 보면 두 아이가 어른들과 함께 있는 그림이 있는데, 이 장면은 삼 남매의 대단한 모험 중 가장 흥미진진한 모험의 한 장면입니다. 바로 흙더미가 기찻길 선로에 쏟아져 달리는 기차를 멈추지 않으면 큰 사고가 나게 되는 걸 안 삼 남매는 촉박한 시간에 당황하지 않고 기지를 발휘해 위기일발 상황에서 기차를 막아내는 장면의 삽화 입니다.

가 난해졌다며 석탄을 지필 수 없게 되자 피터는 자신만의 광산에서 석탄을 캐어 지하 창고로 옮기다가 역장에게 걸리게 되는 이야기와 기차 터널로 토끼를 잡으로 들어간 아이가 나오지 않자 위험을 무릎쓰고 구하는 이야기, 그리고 노신사의 손자를 구해준 일의 도움으로 위기에 빠진 아빠의 사건이 잘 해결 되는 이야기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다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