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가득한 유쾌하고 즐거운 책 - 더 원더풀 오

더 원더풀 O - 알파벳 ‘O’자가 사라진 우루 섬의 비밀
제임스 서버 지음, 마르크 시몽 그림, 박중서 옮김 / 찰리북 / 2014년 5월

아이가 5월에 만난 책 중 가장 재미있게 만난 책 중 하나라는 [더 원더풀 오]. 작가의 상상력의 돋보이는 유쾌한 이야기로 책 읽는 즐거움을 주는 책 입니다.

이 야기는 우루섬이라는 곳에 보석이 잔뜩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섬의 지도를 손에 넣은 리틀 잭이 그 섬에 가기 위해 배를 가지고 있는 블랙을 만납니다. 보물의 위치를 알려주는 지도가 아니라 섬의 지리를 알려주는 지도로 보물을 찾게 되면 공평하게 나눠갖기로 하고 섬으로 향하게 됩니다.그런데 배를 가지고 있는 블랙은 알파벳 'O'자를 싫어 합니다. 싫어도 너무나도 싫어한 블랙.

섬 에 도착해서 마을을 뒤지지만 보물은 찾기 못하고 'O'자가 들어가는 것들만 찾게 되자 블랙은 화가 납니다. 안그래도 O 자를 싫어 하는데 하나같이 O 자가 들어간 것만 찾으니. 그래서 블랙은 O 자를 모두 없에 버리겠다며 대문자든 소문자든 쓰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자 섬에서는 한바탕 소동이 일어 납니다.

'O' 자가 없어도 소통하는데 별 문제가 없을거라 생각했던 아이도 책을 보고서는 'O' 자가 그렇게나 많이 들어가는지 처음 알았다고 합니다. 'O' 자를 쓰지 못하게 하자,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수 없게 되고,' O'자가 들어간 달력을 찢어 버려 오늘이 무슨 날인지도 모르게 되고, 말할 수 있는 단어들이 줄어들게 되자 소통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 와중에 보물 찾기는 계속 됩니다.

마을 사람들은 잃어버린 'O' 자를 다시 찾기 위해 노력을 하던 차에 'O' 자를 쓰지 못하게 되면서 섬을 지킬 수 있는 단어들을 만나게 됩니다. 과연 그 단어는 무엇일지 시종일관 유쾌하게 전개 되는 재미있는 동화 [더 원더풀 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