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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인간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3
알베르 카뮈 지음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평점 :

알베르 카뮈의 마지막 작품인 [최초의 인간]을 만났다. 이방인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후 1960년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나기 전 까지 메달려 집필했던 작품이다. 그러나 이 소설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된건 그가 죽은지 한참이 지난 1994년이 되어서라고 한다. 처음 카뮈가 죽은 후 카뮈의 아내는 카뮈의 친구인 시인과 소설가에게 출판 여부를 묻지만 쓰다 만 초고라며 출판하지 않는게 좋겠다고 해서 출판이 되지 못하다 그의 아내가 죽은 후 문학 교사 출신인 딸에 의해 세상에 빛을 보게 된다. 이러한 사정은 책 후반부에 만날 수 있는데 소설 만큼 흥미롭다.
구상에서 집필까지 7년 이상이 걸렸지만 끝내 완성이 되지 못한 [최초의 인간]. 완성이 되지는 못했지만 이 책이 출간된 후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카뮈의 일생 일대의 집대성이 담긴 책이라는 평을 듣는 그의 역작이다.카뮈의 성장기를 엿볼 수 있는 이 소설은 자전적 소설이다.
주인공은 자크 코르므리다. 그는 연로한 스승이 은퇴해 거주하고 있는 생브리외역에 도착한다. 그곳은 한살 때 돌아가신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가 묻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곳에 온 김에 오래전 어머니가 당부했던 아버지의 무덤에 한번 찾아가 보라는 일을 실행에 옮기면서 지금껏 한번도 궁금해 하지 않았던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 였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하지만 아무도 아빠를 기억하는 사람이 없어서 쉽지가 않은 상황을 전반부에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최초의 인간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자크의 어린 시절과 그가 책에 빠지게 된 이유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