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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철학자 - 떠돌이 철학자의 삶에 관한 에피소드
에릭 호퍼 지음, 방대수 옮김 / 이다미디어 / 2014년 2월
평점 :
저자인 에릭 호퍼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이 책을 만나게 된건 부담없는 페이지도 한몫했지만 약간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떠돌이 철학자라는 제목과 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서 독학만으로 세계적인 사상가가 되었다는 것과 부두노동자라는 독특한 이력 때문이다. 뭐 잠깐은 부두노동자를 할 수 있겠지 했는데 놀랍게도 그는 생의 후반부 대부분을 부두노동자로 살았다고 한다. 대통령의 자유훈장을 수여받았으며 그의 이름을 딴 문학상과이 있을 만큼 미국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인물인지 알고 싶었다.
일곱살때 어머니와 계단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시력을 잃었다가 기적적으로 열다섯 살때 시력을 되찾았다고 한다. 시력을 되찾으면서 부터 거침없이 읽기 시작하며 그의 책읽기는 시작이 되었다. 집안에서 어느 누구도 50세를 넘긴 이가 없기에 마흔 살 밖에 살지 못할거라며 앞날에 대해 안달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자랐는데 이 말은 노동가로 철따라 떠돌면서 마음 편하게 살 수 있게 하는데 바탕이 되어 주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마흔살도 넘기지 못하고 죽자 본격적으로 그의 떠돌이 인생이 시작 된다.
"나는 삶을 여행처럼 살아왔다" 라는 그가 처음 도착한 곳은 캘리포니아다.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 그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요령을 터득한는데 그가 터득한 방법은 지금도 상당히 유용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 방법으로 하루에도 여러번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되면서 그곳에서 몇년을 보내게 된다. 그곳에서 일하는 틈틈이 독서를 하고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는데 그는 쉬지 않고 책을 읽게 된다. 그러면서 기억을 돕기 위해 노트를 하는 습관을 들이고,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된다.
'이 거리가 끝이 없다면 좋겠다. 영원히 걸을 것이다'
자살을 생각하기도 하지만 감행하지 않고 그는 방랑자가 되기로 하며, 여러 도시를 떠돌아 다닌다. 떠돌면서도 그는 책읽기, 사색하기,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가 떠돌이 생활을 끝내고 부두노동자가 된것은 그가 마흔살에 접어들면서인데 그 이유는 진주만 공습사건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은 그가 부두노동자가 되기까지의 떠돌이 생활을 보여주는 책이다.
인간에게는 희망보다 용기가 필요하다.
희망 없는 상황에서 용기가 힘을 발휘 할 수 있게 해줄 때 인간은 최고조에 달할 수 있다.
아직은 삶을 여행처럼 살지는 못하고 있지만 나 또한 삶을 여행처럼 살고 싶은 1인 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물론 이 한권으로 그의 사상을 접하기는 힘들지만 에릭 호퍼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알수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