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 ㅣ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114
조라 닐 허스턴 지음, 이미선 옮김 / 문예출판사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내가 아는 한 흑인 여자들이 이 세상의 노새란다. 너한테는 상황이 달라지길 기도해왔는데"
할
머니에게서 키워진 재니가 15살이 되자, 험난한 세상의 손녀의 보호막이 되어줄 마을에서 유일하게 거실에 오르간이 있고 60에이커의
땅이 있는 로건에게 시집을 보내려고해 사랑 없는 결혼을 하게 된다. 할머니는 재니가 자신과 엄마처럼 꿈을 꾸지 못하는 삶이
아니라 꿈꾸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사랑이 없는 결혼이지만 살아가다 보면 사랑이 생길거라고 믿지만 재니는 결혼을 해도 사랑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위태로운 결혼 생활이 1년간 이어지던 어느날 남편이 노새를 사기위해 시내에 간사이, 평생을 백인들만을
위해 일하다 플로리다에 흑인들이 도시를 세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곳에 가기 위해 나선 조 스탁스를 만나게 된다. 그는
재니에게 반해 몇일간 찾아오게 되는데 그의 비전과 아름다운 재니가 평생 격에 맞게 살게해주겠다며 자신과 같이 떠나자고 한다.
사
랑이 있는 삶, 멋진 가정을 만들기 위해 결국 그녀는 조를 따라 가게 되면서 두번째 결혼 생활이 시작된다. 조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신임을 얻고 시장이 되고, 재니는 시장 부인이 된다.모두가 우러러 보는 시장 부인이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내세울 수 없는 삶,
복종하는 삶을 20여년간이나 해오다가 회의를 느끼며 가끔 현실에서 도망치는 것을 고려하게 된다. 두번째 남편의 죽음 이후 그녀는
결혼을 생각하지 않게 된다. 더 이상의 결혼은 없을거라는 그녀에게 연하의 티 케이크가 나타난다. 그의 사랑이 진실된것을 알게된
그녀는 티 케이크와 세번째 결혼을 하게된다. 지금까지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재니는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고,
자신의 소원대로 사랑이 있는 삶을 살게 되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폭풍우를 뚫고 위기에서 벗어나지만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재니를
구하기 위해 나섰던 티 케이이크는 재니의 총에 죽게 된다. 결국 재니는 감옥에 갇히게 되고 백인들이 진행하는 재판을 받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재니는 성장해 나간다.
"사랑은 바다 같아.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지만 가 닿는 해안에서 모양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어떤 해안에 닿는냐에 따라 모양이 다 달라지는 거야"
-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