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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 볼 수 있다면 - 그리고 헬렌 켈러 이야기 ㅣ 두레아이들 인물 읽기 5
헬렌 켈러 지음, 신여명 옮김 / 두레 / 2013년 11월
평점 :

모 기업 핸드폰 CF로 더욱 유명해진 '사흘만 볼 수 있다면'. 아이가 책을 보더니 핸드폰 광고가 생각 나는 제목이라고 합니다. 요즘 아이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헬렌 켈러. 많은 사람들이 퀴리 부인하고 혼동을 하는데 저 또한 오랫만에 들어 보는 이름이라 그런지 처음엔 저도 두 인물이 동일 인물인가 하는 혼동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사흘만 볼 수 있다면 이라는 제목의 에세이의 유명세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이 에세이는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선정한 ' 20세기 최고의 에세이'라는 것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연설문을 썼다는 것을요.

헬렌 켈러를 잘 모르는 아이에게 이 책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유는 바로 그녀의 아픔다운 글을 통해 글쓰기가 주는 매력과 함께,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준 그녀의 삶은 아이가 앞으로 인생을 살아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아서 입니다.

이 책은 너무나도 유명한 에세이와 뛰어난 글솜씨를 가지고 있지만 많은 책을 남기지 않았던 그녀가 직접 쓴 자서전을 한데 엮은 책 입니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헬렌 켈러가 오랜시간 동안 산책을 하고 막 돌아온 친구에게 숲 속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물어 보자 별거 없었다는 대답을 듣고서는 어떻게 한시간 동안 산책을 했으면서도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는 것인지 이해를 하지 못합니다.
만져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데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겠냐면서 보지만 보는 것의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보는 것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 사흘만 볼 수있다면 이라는 이 에세이를 씁니다.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에세이는 아이뿐만 바쁜 일상에 쫓겨 삶의 소중함, 아름다움을 잊고 사는 어른들에게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뒤에 나오는 자서전을 통해서 만나게 되는 그녀의 삶은 아이들에게 롤모델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