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의 왕자 - 조던 메크너의 게임 개발일지 1985~1993
조던 메크너 지음, 장희재 옮김, 조기현 감수 / 느낌이있는책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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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처음으로 pc 게임의 푹 빠지게 만들었던 전설의 고전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 당시 왕자의 인기는 전 세계를 강타했다고 할 수 있다. 국내 pc가 있는 집이라면 대부분 한번 씩은 해봤을 게임이다. 요즘이야 게임 한장의 용량이 10기가 넘는 게임도 있지만 당시의 대부분의 pc게임은 지금은 거의 사라진 1.2메가 플로피 디스크 한장의 용량도 되지 않았다. 지금에 게임 유저라면 조잡하다고 할 그래픽 이지만 당시엔 상당히 획기적인 게임 이였다. 1.2편의 출시 이후 기억에서 잊혀졌던 게임이 옛날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화려한 그래픽을 입혀 3D 게임 출시가 되어 또 다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후속 게임들이 계속 이여지고 그 인기에 힘입어 2010년 제작비 마케팅 비용 2억5천만달러 규모의 블록버스터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해 후속편 제작으로 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페르시아의 왕자 게임을 탄생 시킨 주인공은 조돈 메크너다.1985년 메모장에 한 낙서에서 출발해 게임이 탄생하기 까지를 기록해 두었던 저자는 20년 후 머릿속의 아이디어로만 있던 것을 현실로 만들어 내면서 겪었던 창조의 과정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겟다는 생각에 들어 개발일지를 웹사이트에 올리기 시작. 이 일기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게 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책으로까지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 시각에서 이 게임을 봤을땐 개발하는데 길어봐야 한두달 정도 걸렸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놀랍게도 이 게임을 개발하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3년 이상이 걸렸다고 한다. 지금이야 팀을 이뤄 대규모의 인력이 투입되어 각각 분야를 나눠 게임을 만들지만 저자는 이 게임을 거의 혼자서 만들었다. 당시 저자는 영화 제작자가 되고 싶어 했지만 처음 출시한 게임이 성공하면서 딱 한 게임만 더 만들겠다 생각한게 바로 왕자 게임이다. 아라비안 나이트 같은 게임 이란 모호한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된 흥미로운 제작기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책을 만나고 오래전 재미있게 했던 기억을 떠올려 인터넷을 뒤져 보니 윈도우에서 할 수 있도록 나와 있는걸 발견,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해놔서 반가웠다. 그러나 거의 20여년 만에 플레이를 해봤지만 오래전 감흥은 느낄 수는 없었다. 집의 아이도 처음엔 흥미롭게 보더니 몇번 플레이를 해보고선 재미없다고 거들떠 보지도 않은채 윈도우 바탕화면 한쪽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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