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미스터 갓
핀 지음, 차동엽 옮김 / 위즈앤비즈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보는 감동적인 책이라는 [하이, 미스터 갓].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평이 달라질 듯 하다.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본다면 좋은 책이 될듯 하지만, 무교인 나로서는 조금 힘들게 읽어 내려간 책이다. 아이 역시 무교로  책을 보면서 의문을 제기했다. 주인공인 일곱살의 안나가 믿는 하느님에 대해서 이해가 되질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종교란 무엇인지, 종교인들이 믿는 하느님은 누구인지, 죵교인들이 믿는 믿음에 대한 아이가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설명을 해줘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했다.



종교적 색체가 강한 이 책은 안나가 믿는 하느님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의 믿음에 대한 이야기다.  미스터 갓이 우리와 함께 살고 게신다고 믿는 안나는 어른들이 교회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고 한다. 믿음은 그런게 아니라는 안나의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책이다.



어느 책에서도 자신을 알리지 않는 신비의 작가인 핀이 책의 주인공이다. 저자는 오래전 자신을 변화 시켜준 일곱살짜리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가 인생을 통해 가장 힘들어하던  20살때, 부둣가를 산책하다 너덜해진 인형을 꼭 끼고 있는 지저분한 일곱살의 안나를 만나게 된다. 꼬마아이가 자야할 시간이 되자 핀은 사는 곳을 물어보게 되는데, 집을 나왔다고 한다. 술주정꾼인 아빠때문에 힘들다면서 핀과 함께 살고 싶다고 한다. 핀의 어머니는 떠돌이 아이들을 돌보기에 그렇게 하자고 하면서 핀의 가족은 안나와 함께 살게 된다. 이때부터 핀의 인생공부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게 된다.



 일곱살짜리 안나로 인해 핀뿐만 아니라 조금은 우울한 동네가 신명나는 동네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톻해 보여준다. 그리고 안나가 믿는 하느님인 미스터 갓에 대해, 미스터 갓을 믿는 많은 사람들의 믿음이 변질되었다면서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에 대해 짧지만 누구보다도 길었고 깊었고 높았던 안나의 삶을 통해 보여준다. 무교인 나로서는 일곱살짜리 아이의 이야기를 빌어서 믿음에 대해 알려준다는 이야기가 조금은 불편하게 다가왔지만, 시대를 뛰어 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은 미스터 갓을 믿는 사람들이라면 공감이 많이 가는 이야기 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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