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데이즈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독자를 실망 시키지 않는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신작 [파이브 데이즈] 가 빠르게 국내에 출간이 되었다고 해서 반가웠다.

중요한 건 어느 누구도 자기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거야.
 인생의 길에서는 모든 게 하루 아침에 달라질 수 있으니까'

 

한 남자의 아내이며 두 자녀의 엄마인 마흔 두 살에 영상의학과 기사인 '로라'는 아들의 축구 경기때문에 학술대회에 가지 못한다는 해럴드 박사를 대신해 학술대회에 참석을 하게 된다.그동안 아이들 낳은 후 혼자만의 여행은 한번도 가지 못했는데, 남편의 실직 후 멀어진 남편과의 관계, 아들과 딸의 문제등 골치아픈 일들로 부터 잠시나마 벗어나 재충전을 하려던 그녀 앞에 아버지가 만든 조그마한 보험회사에서 일을 하는 코플랜드가 나타난다. 공통점이 많은 그와 속마음까지 털어 놓으며 서로 호감을 갖게 된다.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둘은 미래를 약속하며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자며 계획을 세우지만 포클랜드는 메모를 남기고 집으로 돌아 가버린다.  집으로 돌아온 로라. 남편은 로라가 바람을 피웠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유로운 미국과 달리 조금은 보수적이여서 그런지 로라의 행복찾기가 쉽게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 실직한 후 재 취업을 위해 고분분투하며 예민해져 있는 로라의 남편 댄의 입장이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 가족과 소통을 잘하지 못하며 아내와 자식들과의 관계가 소원한 댄의 모습에서 한국의 아버지들이 연상이 된다.

 

'앞으로 살면서 어떤 일이 닥치든 선택의 바탕은 단 하나 일거예요.바로 희망이죠.

 희망은 우리 모두가 매달리는 생의 필수품이죠'

 

어쩌보면 크게 나쁠 것도 없는 로라의 결혼 생활. 사실 누구나 다 겪고 있는 집안일이라 생각 된다.  삶은 후회와 끝없이 싸우는 거라지만 후회를 선택하지 않으며 행복을 선택하는 로라의 이야기. 

 

 '나'는 누구이며 행복은 어디에 있는지를 일깨운다는 이 책은 생각했던 것 과는 다른 방향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흡입력은 상당히 강하다.마치 그의 첫번째(국내에 출간된) 책인 [빅 피쳐]를 떠올리게 하며 마지막까지 손에서 책을 내려 놓지 못하게 하며 읽는 즐거움을 준다. 이전에 만났던 그의 책과는 다름을 느끼며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니 번역가에 있었다. 최근 들어 전담 번역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그러함에는 다 이유가 있는 듯 하다. 나만의 생각이지만 조동섭이 번역한 더글라스 케네디의 책들은 문장이 살아 있어 나를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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