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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책꽂이 - 시골학교 선생님들이 온몸으로 엮은 독서록 100 ㅣ 선생님의 책꽂이
청양교사독서모임 간서치 지음 / 작은숲 / 2013년 10월
평점 :
이 책은 책이 주는 즐거움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충난 청양 중학교의 교사들이 뭔가 신나고 재미있는 일을 한 번 만들어보자고 해서 한달에 한 번 한권의 책을 읽고 만나서, 책을 읽고 무슨 생각을 했는지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를 이야기 하자고 하면서 탄생하게 된 모임이 8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 모임이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회원들이 늘고, 거기에 더해 지역 신문사에서 선생님들이 무슨 책을 읽는지 소개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되면서 고민 끝에 연재를 하게 되었고 그간에 결과물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합니다.
책이 주는 메시지에 부딪히고, 저항를 느기며,통째로 흔들리는 것을 경험했다는 선생님들. 과연 선생님들은 어떤 책을 읽을까? 라는 호기심이 들었습니다.선생님들이 읽는 책들 중에 아이에게 권해줄 수 있는 책들이 있겠다 싶어 만나게 되었는데 반갑게도 아이에게 권해줄 책, 그리고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은 책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의 책꽂이에는 많은 사람들이 읽는 베스트셀러가 아닌, 한번 읽고나서 쉽게 잊혀지는 책이 아닌, 읽었다는데 만족을 두는 책이 나닌, 한권을 읽어도 여러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여러 분야의 책들이 많습니다. 다양한 사고력을 키워주면서 세상을 좁은 시야가 아닌 조금은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하는 책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습니다. 많은 책들이 하루 하루 쏟아져 나오지만 어떤 책들이 좋은 책인지, 어떤 책을 아이에게 권해줘야 할지에 대해서 조금은 고민을 하는 부모님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어줄 책입니다.
책읽기를 통해 모이고 책에 대한 이야기, 책에 대한 글을 쓰면서 숨막히는 학교 생활에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데, 선생님들에게 도움을 주었듯 ,학교, 학원, 학교, 학원으로 이어지는 스트레스로 인해 조금은 답답하고 숨막히며, 재미없는 학교생활을 하고 있을 십대의 두 아이를 비롯해 많은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책읽기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조금이라도 스트레스없는 학교 생활이 되었으면 좋을거 같습니다. 교과서로 만나는 답이 정해져 있는 수업이 아니라 답이 정해져 있지 않는 책읽기가 우리 학생들에게 더욱 필요한데 이 책이 그러함에 일조 할 수 잇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