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책읽는 즐거움을 알려주는 시공주니어출판사 에서 재미있는 신간이 출간되어 만나게 된 책입니다. 이번 편은 상상력 가득한 기묘한 이야기 다섯편을 만날 수 있는데, 아이가 다섯편 모두 재미있다며 9월에 만나는 책 중 가장 재미있는 책이 될듯하다고 하네요.
책 제목이기도 한 '어떤 아이가'는 첫번째 이야기 입니다. 남의 집에 들어가 몰래 같이 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이야기는 최근 화제가 되었던 영화 '숨바꼭질'의 소재와 비슷합니다. 남의 집에 숨어 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 영화를 보고 싶다고 했지만 15세가 되지 않아서 볼수없어서 좀 아쉬워 했었는데, 비슷한 소재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게 되어서 무척이나 좋아 했던 이야기 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문재입니다.문재는 형과 누나, 그리고 아빠, 엄마 모두 다섯 식구 인데, 토요일 늦잠을 자다 일어난 문재는 정수기 옆에 붙어 있는 노란 쪽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동안 같이 살다가 이집을 떠나게 되어 쪽지를 남기게 되었다는 어떤 아이의 쪽지입니다. 형과 누나, 그리고 아빠, 엄마 모두 다섯 식구가 사는 집에 무려 1년간이나 한집에 같이 살았다는 아이가 있다니. 한번도 들키지 않고, 아빠가 물 심부름을 시킬 때 대신 물을 가져다 주기도 하고, 공부한다고 바쁜 형이 학교와 독서실에 있는 동안 형 방에서 잠을 자기도 하는등 다섯 식구가 사는 집에서 어떻게 들키지 않고 1년이나 살 수 있었을까요? 그 이유는 어떤 아이의 쪽지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족도 집도 없는 아이는 자신과, 가족들이 서로에게 관심이 없는 가족이 사는 집을 찾는 다고 합니다. 문재네 집 역시 서로에게 관심이 없었기에 1년이나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도무지 이 이야기를 믿을 수 없는 문제는 부모님 결혼 20주년 기념 사진 속에서 그 아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외 어른인 채 태어난 다섯살 짜리 동생의 정체를 알게된 하루의 이야기를 비롯해, 아버지들이 모두 가장 속에 들어 있는 동네의 이야기등 다섯편의 이야기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데 아이와 같이 보면 더욱 좋은 책입니다.
책읽기를 좋아 하지 않는 아이들이라도 즐겁게 만날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