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럴드 프라이의 놀라운 순례
레이철 조이스 지음, 정영목 옮김 / 민음사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인생을 살아가면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깨달음이 오는 시기는 저마다 다 다른듯 하다. 깨달음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건 아마 부모일 것이다. 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로든 부모의 행동은 인격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 책의 주인공인 헤럴드 역시 어린시절 부모의 영향으로 자신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 헤럴드의 표현법은 한국 남자들,특히 우리 아버지 세대들에게는 익숙할것이다. 싫은점은 표현을 하지만 좋은점은 표현을 잘하지 않는다. 표현을 안해도 알겠지 하는데, 이로 인해 서로 오해가 생기게 된다. 잘표현하지 못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은 아마 "사랑해"라는 표현일 것이다. 외국 영화나 드라마등을 보면 사랑해라는 표현이 많다. 그런것을 보고 좀 배우라고 해도 잘되지 않는다. 부부관계 전문가도 표현을 해야 관계가 개선이 된다고 해도 잘되지 않는다. 책에서 보듯 그러한 표현법은 자식들에게 알게 모르게 전해지게 되면서 서로를 힘들게 한다. 마음으로는 그렇지 않지만 표현이 안되는 상황. 이러한 문제가 어떠한 문제를 일으키는지 책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해결책 역시 헤럴드의 순례를 통해 알려준다.



헤럴드 프라이의 놀라운 순례는 어떻게 시작이 되나?. 우선 헤럴드가 누군인지 살펴보자.  45년동안 양조 회사 영업 사원으로 근무하다 6개월전 정년퇴직 후 정원에 잡초 제거가 가장 중요한 일이 되어버린 사람이다. 그는 친구도 적도 만들지 않으며 남에 눈에 뜨지 않으며, 있을때도 없는것처럼 보이는 것을 배워 평생 실천을 해오고 있는 중이다. 아내가 있지만 둘사이의 관계는 냉랭하다. 냉랭함의 이유는 하나뿐인 아들 때문이다. 은퇴 후 무료하게 지내던 그에게 배달된 편지한통. 20년전 같은 회사에 근무했던 퀴니의 편지다. 암에 걸린 퀴니는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편지를 보내온 것이다. 그에 대한 답장을 금방 쓴 후 헤럴드는 우체통에 넣기 위해 집을 나선다. 아내에게 금방 갔다 올게라는 말을 남기고, 우체통까지 가는 동안 그는 퀴니에게 쓴 답장으로는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그러면서 우체통을 지나게 되고 다음 우체통까지 가게 되지만 또 다시 지나치게 된다. "어쨌거나 날씨도 좋잖아" 라며. 그는 간식을 먹기 위해 들른 주유소에서 만난 소녀

와의 대화를 통해 그는 퀴니가 있는 곳까지 걸어서 가기로 한다. 



"해럴드 프라이가 가는 길이라고 전해주세요. 그냥 기다리면 된다고 말 입니다...이번에는 내가 실망시키지 않을거라고 전해주세요"




그는 퀴니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 만남을 통해 자신이 퀴니를 실망시켰던 일. 그리고 아내와 사이가 냉랭해지게 된 일, 자식과 사이가 틀어지게 된 일에 대한 원인이 무엇이였는지를 깨닫게 된다. 65세에 깨닫게 된 그의 깨달음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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