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하트 - 제18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정아은 지음 / 한겨레출판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소설을 만나야 겠다는 생각을 한건 252편의 경쟁작을 물리치고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18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했다는 문구 때문이다. 어떤 작품이기에 만장일치를 이끌어 냈을까, 상당히 궁금했다. 궁금증은 풀어야 한다는 생각에 만나게 되었다.



주인공은 37살의 커리어우먼인 김미연이다. 그녀의 직업은 헤드헌터.직급은 차장이다. 그녀가 현재의 자리에 오르기 까지 상당한 노력이 있었다.사랑보다는 일에 매진한 그녀. 그렇다고 직장에서 승승장구 하는 것도 아니다. 자신이 하는 직장 일엔 가능성이 0.00001%만 있어도 도전하지만, 늦게 찾아온 사랑에는 그렇지 못한 그녀의 일상을 보여준다.



37살 적지 않은 나이에 여전히 솔로인 그녀. 집안에 압박이 상당히 심하다.그녀가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자신을 제외한 주변 사람들 모두가 생의 동반자와 새끼들을 데리고와 지지고 볶을때라고 하는 그녀에게 두명의 남자가 나타난다. 와인에 관심이 있던 그녀는 모임명이 그럴듯한 동호회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A를 만나고, 외국계 회사원 동호회에서는 B를 만난다.


 지방대 출신으로 대전 공사에 다니는 키만 멀대같이 큰 A와 명문대 출신의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를 하는 채식주의자로 순정만화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을 연상케 하는 B 다.  단둘이 여덟번이나 만남을 가졌다며 향후 연인이 될 것임을 직감하지만 반응이 없는 B. A는 상당히 적극적이다. 직장이 대전인데도 모임이 있다면 어김없이 서울로 올라오는 열성을 보인다. 이 열성의 이유는 사실 그녀 때문이다.그녀를 위해서 적금까지 깨면서 호감을 사기위해 노력하지만, 지방대 출신으로 어딜 자신을 넘보냐며 A를 어이없어 하지만 처음 만날때부터 잘 통해 친구가 된다. 그녀에게 늦게 찾아온 사랑은 어떻게 전개가 될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동생은 서울대 출신의 남자와 결혼을 했다.다니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본격적인 고시 준비를 하고 있지만 실상은 공부에 손을 놓고 게임에 빠져있다. 눈이 너무 높아 작은 기업은 쳐다 보지도 않고 아이도 돌보지 않는 그를 대신해 가족을 책임지고 있는 동생. 동생의 부동산 보는 안목은 탁월하다. 동생의 조언으로 작은 아파트를 구입했 많이 올랐다.반면 윗층에 사는 여자는 부동산 시장이 가장 고점을 찍었을때 투자를 해서 현재 많은 손해를 보고 있는데 그녀의 남편은 그녀가 대학때 사랑했던 남자다. 둘의 만남은 참 모양 빠지게 만나게 된다. 



 연인과 직장의 풍속도를 생생하게 그려낸 세태소설이라는 책 소개글 처럼 여과없이 생생하게  우리사회의 현실을 보여주는 [모던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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