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구인
장여우위 지음, 허유영 옮김, 위자치 그림 / 챕터하우스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나와는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건 여러 나라들이 마찬가지 인거 같네요. [나는 지구인]이라는 호기심을 갖게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국내에 소개된 다문화 가정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동화책 보다는 좀 더 사실적인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책은 때로는 웃음을 주고, 때로는 감동을 주고, 때로는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며 주인공인 샤오난에 동화되어 가게 만듭니다.



대만이 배경인 이 책의 주인공인 샤오난입니다. 아버지는 다리가 불편하지만 못고치는게 없는 가난한 시계 수리공입니다. 엄마는 베트남에서 시집을 왔습니다. 그리고 혼혈 쌍둥이로 책읽기를 좋아하며 공부 잘하는 똑똑이 여동생 샤오난. 엄마를 싫어 하는 무서운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너의들은 어디에서 왔든, 무슨 이유로 여기에 왔든 모두가 똑같은 지구인 이란다."

모두 똑같은 지구인 이지만 친구들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샤오난은 학교에서 힘든 하루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샤오난의 엄마 역시 새로운 곳에 와서 말이 서툴고 , 말을 알아듣지 못해 사람들이 엄마가 바보인줄 알고 함부로 대하고 불친절하게 대하는 걸 알게 되면서 모두가 똑같지 않다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샤오난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친구들과 함께 지구인 본부를 만들게 됩니다. 이곳에서 매주 토요일 3시에 친구들과 지구에 관한 문제를 토론하고,  자신을 사이공 아이라고 놀리거나 말하는 걸 흉내내며 놀리는 캉룽산과 치고 받고 싸우기도 하며 힘든 하루 하루를 보냅니다. 집에서라도 즐겁다면 좋지만 집에서는 무서운 할머니때문에 힘든 샤오난 입니다.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는 아빠의 가게를 위해 샤오난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는데 이 아이디어로 인해 아버지의 가게에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고, 환한 미소가 사라진 엄마의 얼굴에도 다시 환한 미소가 보이게 됩니다.



나와는 다름, 무리와 다름을 잘 인정하지 않는 우리 사회인데, 이 책이 그러한 편견을 깨뜨릴 수 있게 해준다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모든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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