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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 1
필립 마이어 지음, 임재서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21세기 최고의 미국 소설이라는 이 책을 만나게 된건 '탄생과 동시에 고전의 반열에 오른 걸작'이라는 표지의 문구 때문이다. 궁금했다. 어떤 책인지.그리고 어떤 작가인지. 우선 작가를 보면 단 한권의 책[아메리칸 러스트]로 어니스트 헤밍웨이, 존 스타인백 등의 전통을 잇는 미국 문학의 총아로 떠오른 신성이라고 한다. 그가 5년 만에 발표한 두번째 책인 이 책으로 그는 또 한번 그의 명성을 재확인 시켜줬다.글을 쓰기전 다양한 직업을 거쳤던 그였는데 이번 책을 쓰기 위해 5년간 350권의 책을 읽고 인디언의 풍습을 철저하게 탐구했다고 한다. 1권의 상당 부분에 인디언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그의 탐구가 어땠는 지는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이야기는 200 여 년에 이르는 매컬로 가문에 대한 이야기다. 200 여 년전 멕시코의 소유였던 텍사스에 정착민을 이주 시키기 위해 정부는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4천 에이커의 땅을 공짜로 주겠다고 했었다. 당시 이곳은 악명이 높았다. 인디언들에게 언제 머리 가죽이 벗겨질지 모르는 위험이 있었기에 살고 있던 사람들도 등졌던 곳이다.그래서인지 유럽 출신은 아무도 오지 않았지만 미국인들은 엄청나게 몰려 왔는데 이때 1832년 암스트롱 매컬로가 텍사스에 오게 되면서 매컬로 가문의 역사가 시작이 된다. 불하 받은 땅에 이주하고 기반을 잡지만 끔찍한 일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아버지가 자리를 비운사이 코만치 인디언들의 습격으로 집은 불타고 엄마와 누나가 죽고 형과 앨리는 코만치 인디언들에게 납치를 당한다. 그후 형의 죽음. 앨리는 코만치 인디언들과의 생활을 통해 코만치로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 속에 미국 땅의 실제 주인인 인디언들의 몰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1915년 강도전쟁이 벌어진 혼란의 시기에 피터의 막내가 어둠속에서 누군가에게 어깨에 총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하게 되어 옆집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앨리와 그의 아들 피터 매컬로의 이야기와 오빠들을 전쟁에 잃고 매컬로가의 마지막 여성으로 석유 재벌이 된 진 앤 매컬로의 2012년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지만 재미를 느낄 때쯤 2권으로 이어집니다 라는 문구가 나온다.
전반부 이야기 보다 후반부 이야기들이 더욱 기대가 되지만 아직 후속편이 언제 출간이 될지에 대한 정보가 없는데 원서를 보니 반갑게도 한권으로 완결이다.원서의 페이지를 확인해보니 2권으로 마무리 될듯하다. 후속편이 빨리 나오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