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하고 지루한 세계사. 아이 역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세계사를 재미있게 만나게 해주는 [옷장
속의 세게사]를 만났습니다. 이 책은 작년 한해 많은 사랑을 받은 [식탁 위의 세계사] 후속편으로 전편보다 더욱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세계사를 좋아 하지 않는 아이들도 세계사와 친해지게 만들어 주는 반가운 책입니다.
옷장 속을 보면 다양한 옷들이 있지만,그 옷들을 보면서 그옷에 대한 이야기, 옷이 탄생하기 까지의 과정등을 생각하기 보다는 그저 자신을 꾸미는데 만 신경을 섰던 아이인데, 매일 입는 옷을 에 이렇게나 흥미로운 사연들이 있다니 놀랍다고 하네요. 놀라운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도 재미없으면 손에 들지 않지만 이
책은 시작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지루할 틈없이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시작은 아이뿐만 아니라 가족들 모두 한벌 이상은 가지고 있는 옷.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옷이라면 바로 청바지 일겁니다. 이 청바지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1846년 미국과 멕시코의 전쟁이 있습니다. 이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하면서 멕시코 영토의 절반을 미국이 차지하게 됩니다. 지금의 캘리포니아, 뉴멕시코,텍사스같은 주들이 원래는 멕시코 영토였다고 합니다. 넘겨 받은 캘리포니아에서 금섞인 모래가 발견이 되면서 너도 나도 부자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캘리포니아로 몰려들게 됩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모였지만 금을 찾기 이해 모인 사람들 보다 부자가 된 사람들은 그들에게 일용품을 팔던 상인들이였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돈을 번 사람이 바로 '리바이 스트라우스'입니다. 그는 여기 저기 돌아 다니면서 마차를 덮는데 쓰는 튼튼한 천을 팔던 사람이였는데 군납 알선업자가 대형천막 10만개를 납품해달라 주문을 하게 됩니다. 많은 돈을 벌수있을거라는 생각에 신이난 그는 주문을 맞추지만 퇴짜를 맞게 되면서 쫄딱 망하게 됩니다. 그때 그는 찢어진 옷을 깁는 노동자들을 보게 되면서 남겨진 천으로 작업용 바지를 만들면 어떨까?를 생각하는데 이때 만들어진 옷이 청바지입니다.튼튼한 이 옷은 불티나게 팔리게 되고,이 때 금을 찾아 온 사람들이 리바이가 파는 이 옷을 리바이스라고 부르는데 이 리바이스는 청바지의 대명사가 됩니다. 책은 청바지가 전세게의 패션 시장을 바꾸게 된 이야기, 패션의 아이콘이 된 이야기를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그리고 대공황, 세계대전과 연관되어 있는 스타킹, 역시 세계 대전과 연관 되어 있는 비키니, 이 비키니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나라가 일체식민지에서 벗어난 역사와 만날 수 있습니다. 역시 전쟁과 관련이 되어 있는 트렌치코트를 비롯해서 오랜시간 사랑을 받는 옷장속의 옷들을 통해 세계사뿐만 아니라 탄생이야기 까지 재미있게 세계사를 만날 수 있는 [옷장 속의 세계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