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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을 테면 잡아 봐 ㅣ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75
원유순 지음, 윤봉선 그림 / 시공주니어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동화 [잡을 테면 잡아 봐]입니다. 6편의 이야기가 있는 이 책은 언제부터인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점 점 잊고 있는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할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이 많은데 책은 그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게 하고, 그로인해 벌어지는 일들은 어떤 일들이 있는지를 만나볼 수 있게 해줍니다. 책 속 이야기 중 하나인 '잡을 테면 잡아 봐' 는 한국 아동문학인협회 2013년 우수작품상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6개의 각각의 이야기들이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있게 펼쳐지는데 하나 씩 읽다보면 6편의 이야기들이 모두가 연결이 되어 있는것을 알게 되는데 이러한 점이 더욱 읽는 즐거움을 준다고 아이가 그러네요.
첫번째 이야기는 '용용 죽겠지'입니다. 손녀와 함께 할아버지가 배추밭으로 오는 것을 발견하고 배추속의 애벌레들은 난리가 납니다. "우리가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저리 극성이야"라며 배추속 애벌레들이 항변을 해보지만 할어버지는 엊그제 잡았는데 또 생겼다며 애벌레들을 잡고 돌아갑니다. 공포가 물러가자 다시 평화가 찾아왔고 애벌레들은 다시 배를 채우는데 이때 17호는 배추로 옮겨 갑니다. 하지만 조금있다 다시 돌아온 할어버지가 배추에 막걸리를 뿌리기 시작합니다. 술에 취한 애벌레들 일부는 목숨을 잃습니다. 그후 다시 물엿 살충제를 뿌리며 위기가 찾아오는데 반갑게도 하늘에서 비가 내려 위기를 벗어납니다. 다음날 애벌레는 나비가 되어 날아 가는데 할아버지와 손녀가 이쁘다고 쳐다보자 "용용 죽겠지" 라며 약을 올립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에선 강아지때문에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고양이가 화가 나서 집을 나가게 되는 이야기, 세번째 이야기에선 평화로웠던 숲속이 고양이들로 인해 지옥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미 들쥐들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버렸고, 남은 다람쥐들도 떠나고 싶지만 이미 온산이 고양이 천지가 되어 더날 수 도 없게 된 다람쥐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는 먹이가 사라진 겨울 산에 사는 멧돼지 가족이 농가에 내려왔다가 위기를 당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을 보여주는 [잡을 테면 잡아 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