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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처럼 느긋하게 나이 드는 법 - 늘 청춘으로 산다는 것은 얼마나 피곤한 일인가
대니얼 클라인 지음, 김유신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화해 가는 디지털 스마트 시대에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삶. 바쁜 일상속에서 정신 없이 달려오다 보니 느긋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지금처럼 바쁜 일상 속에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어느덧 중년에 들어서고 보니 서글픈 생각이 듭니다. 이처럼 바쁘게 살다가, 돈버는 기계처럼 일하고 돈벌고 일하고 돈버는 바쁜 삶을 살다가 갑자기 죽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합니다. 그럴때 마다 드는 생각이 진짜 이렇게 살려고 하는 인생이 아닌데 입니다. 인생을 사는데엔 정답이 없겠지만 그래도 순간 순간을 기억하며 즐거움을 느끼며 느긋하게 인생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했었었는데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켜줄 반가운 책이 '책읽는수요일'출판사에 출간이 되어 바로 만난 책입니다.
책은 미국인이 사랑하는 교양 철학 저술가인 대니얼 클라인이 치과에서 틀니를 해야 하느냐 인공 치아를 심어야 하느냐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듯 좀더 늙어보이지 않는 인공치아를 심기로 합니다. 그런데 치료기간이 1년이라고 하자 그 기간동안 더 중요한 것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자 느긋하게 나이들어 가는 과정을 잃게 될것에 대한 것에 생각을 하고 인생의 단계를 가장 만족스럽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그리스의 이드라섬 카미니 마을을 찾습니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노년기를 유난히 흡족하게 사는 노인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서 그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겠다 생각한 저자는 철학 서적에서도 그에 대한 실마리를 찾울 수 있겠다 생각 하며 책을 가득 챙겨 찾게 됩니다.
이드라섬 카미디 마을에서 노인들과 철학자들의 책을 통해 우리에게 인생을 느긋하게 사는법에 대해 7장에 나누어 알려줍니다.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주요 관심사는 '우리에게 단 한번밖에 주어지지 않는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였다고 합니다. 에피쿠로스가 오랜 시간 사색을 통해 얻은 가장 좋은 삶이란 행복한 삶 이라고 합니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자는 알려줍니다. 또한 한땐 느림에 굴복하지 않으려고 무진장 애를 썼지만 느림에 특별한 가치가 있나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느림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알려 주며 여러 철학자들이 점검하고 권고한 방법들을 통해 즐겁고, 느긋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삶의 자세를 지루하지 않게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