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만드는 기계
김진송 지음 / 난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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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 김진송이 세상에 없는 이야기을 바탕으로 깎고 만든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이야기를 만드는 기계를 통해 그저 보고 끝내게 하지 앟는다.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기계를 통해 독자들로 또다른 이야기를 만들게 한다.

 

'책잠에 빠진 아이'를 보면 책을 보다 잠에빠진 아이가 나온다.  과연 아이는 무슨책을 보다 잠이 든것일까? 판타지일까?모험소설일까? 잠에빠진 아이는 잠시후 꿈을 꾼다. 흔들림 없는 이쁜 꿈이 아니라 심하게 요동을 친다. 책속에서 만나는 모험을 꿈속에서 계속 이어가는지 심하게 요동을 치면서도 손에서는 책을 놓치지 않는다. 책과 아이는 한몸이 되어 같이 모험을 떠나는 듯 하다.그 모험이 언제 끝날지는 알수는 없다. 아직도 단꿈에 빠져있는 아이. 꿈속에서 누군가와의 치열한 대결을 하는 듯 하다. 큰 충격을 받았는지 몸이 앞뒤로 흔리니더니 아이는 의자와 함께 쓰러지지만 절대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또한 깊은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다.  아이에 모험에 함께 빠져들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또한 책을 읽는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한다.

 

'코끼와 개' 토끼가 눈을 가늘게 뜨고 주변을 살핀다. 이런 아직도 무서운 개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게 아닌가. 이제는 꼼짝 없이 죽었구나 생각하는 토키. 그런데 이상하다. 왜 아직도 안잡아먹는것인지, 다시한번 실눈을 뜨고 앞을 바라보고 나서 안심하는 토끼. 개는 줄에 묵여 토끼와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놀란 가슴 쓸어내리고 몸을 추스리고 윙크를 날리고 돌아서려고 하는데 개가 자신을 좀 도와달라고 한다. 자신은 먹성 좋은 주인 때문에 올 여름을 넘기기 힐들다고 도망을 치고 싶다고 한다. 토끼는 망설인다.개는 도와만 주면 무엇이든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토끼는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그동안 한번도 맛보지 못한 고기를 먹어볼수도 있을거 같다고, 개는 토끼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애처럽게 바라보며 머리를 굴린다. 저녀석을 잡는다면 주인아저씨가 좋아할거고 자신의 올여름은 무사히 넘어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한다. 드디어 토끼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개가 묶여 있는 줄쪽으로 향한다. 과연 토끼와 개는 어떻게 될것인가? 라는 또다른 생각을 해보게 만든다.

 

 이야기를 만드는 건 사람이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책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기계를 통해 이야기를 계속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를 상상의 세계에 빠져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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