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인간적인 인간
브라이언 크리스찬 지음, 최호영 옮김 / 책읽는수요일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준 [가장 인간적인 인간].

 

아이폰 4s에서 처음 선보인 '시리'를 접했을때의 놀라움은 지금도 생생하다.시리는 그 옛날 상상만 하던 놀라움을 보여줬다. 예전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전격z작전 이라는 외화를 보면 말하는 자동차 키트가 나온다. 키트가 가진 많은 능력중에 가장 눈에 띄는 능력은 바로 주인공과의 자유스러운 대화다. 인공지능을 가진 키트는 무뚝뚝하지가 않다. 농담도 하고 유쾌하기 까지한 컴퓨터로 언제나 어려움에 처한 주인공 마이클을 도와 사건을 해결하는 자동차였다. 그런 키트를 보면서 과연 저런 기술이 미래에 나올까? 나온다면 좋겠다는 상상을 했었는데 시리가 그러한 기술의 거의 근접한듯 하다. 시리는 울프람 알파라는 해석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질문을 던지면 시리는 빠른시간안에 인터넷의 지식을 활용해 답변을 해준다. 아직 말은 하지 않지만 기계의 이미지가 아니라 사람과 대화하듯이 원하는 답을 해준다. 지금은 핸드폰속에 들어 있는 기능이지만 이 기능이 차후엔 tv,냉장고,자동차,자전거등 많은것으로 옮겨진다면 상상만 해도 즐겁다.

 

시리를 접하면서 인공지능의 발전에 상당히 놀랐는데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큰 지대와 이슈를 몰고 다니며 '뢰브너 프라이즈'에서 가장 인간적인 인간으로 뽑힌 남자 '브라이언 크리스찬'의 이 책을 만나면서 인공지능의 발전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

 

컴퓨터의 발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천재 수학자이며 과학자인 앨런 튜링의 이름에서 비롯된
튜링테스트를 통해 가장 인간적인 인간과 가장 인간적인 컴퓨터를 뽑는 대회다.그럼 어떻게 뽑나. 바로 인공지능을 가진 컴퓨터와 인간이 서로 볼수없는 공간에서 정해진 시간동안 대화를 통해 누가더 실제 인간처럼 보이는지를 누가 컴퓨터이고 인간인지를 알수없는 심사위원위 뽑는 것이다.

 

인공지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설마 사람과의 대결이 되겠어 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놀랍다. 까마득한 미래의 일로만 여겨졌던 인간과 똑같이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을 보는듯하다.아직은 움직이지 못하고 말하는 것도 아니지만.사람이 하는 과학, 인지과학,철학,일상생활에서 우리를 곤란하게 만드는 수많은 질문들의 대한 답을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하듯이 척척 하는데 , 시리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책을보면 시리가 사용하는 인공지능 울프람알파에 대해서도 만날 수 있다.

 

 

책은 저자가 튜링 테스터라는 대회를 알게 되고,많은 자료들을 모으면서, 인공지능이 있는 컴퓨터를 물리치고 가장 인간적인 인간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책을 읽는 우리에게 가장 인간적인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혜박한 지식의 소유자인 저자가 매우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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