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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리스
앨런 글린 지음, 이은선 옮김 / 스크린셀러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원제는 ’다크필즈( The Dark Fields)’다. 영화로 만들어 지면서 ’리미트리스’가 된 작품.
이 소설에 관심을 갖게 된건 영화 때문이다. 영화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인해 미국과 영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평론가들과 많은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독특한 상상력을 보여준다고 하기에 영화보다는 원작을 선호하는 독자 중 한명으로 왠만해서는 영화를 만나지 않지만 어떤 상상력을 보여주는지 궁금해 책보다 먼저 영화로 만난 작품이다. 상당한 즐거움을 주며 만족스럽게 영화를 보고나서 소설로 만난 이 작품은 영화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영화와는 다른 책의 장점이라면 아마 영화와는 다른 결말이라고 할 수 있다. 결말부분이나 전체적인 이야기 진행 면에선 책쪽에 점수를 더 주고 싶은 작품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10년전 ’에디’와 결혼하고 5개월도 안되어 이혼한 멜리사의 오빠 ’버넌’을 길거리에서 만나면서 시작된다. 제약회사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는 버넌은 에디가 겪고 있는 창작문제에 대해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인간의 인지기능을 향상 시켜주는 ’MDT-48’라는 신약 한알을 건네 준다.
출판사에서 맡은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에디는 그 약을 먹게되면서 과거와는 다른 놀랄 만한 능력을 보이며 신약에 매료되고 약을 더 얻기 위해 버넌을 찾아가지만 버넌은 누군가에게 살해된다. 에디는 버넌이 숨겨놓은 약을 찾아 별볼일 없는 그의 인생을 화려하게 바꾸며 승승장구한다. 그러던 어느날 버넌의 동생인 멜리사에게서 MDT의 치명적인 위험을 알게 된다.목숨을 보전하더라도 심각한 뇌손상을 주거나 식물인간이 되거나, 아니면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것을,하지만 MDT는 한번 입에 대면 절대 멈출수가 없다.
비밀은 없는법 MDT의 존재를 아는 자 등장, 에디를 위협해 오면서 위험에 빠지게 되고,또한 에디가 약을 가져간걸 반기는 또 다른 인물들이 나타나면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과연 에디는 MDT -48 의 유혹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것인지? 아니면 몰락하게 될지? 읽기시작하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이 마지막 까지 단숨에 읽게 만드는 즐거움을 주는 리미트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