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익끼익의 아주 중대한 임무
배명훈 지음, 이병량 그림 / 킨더랜드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인 '킨더주니어'의 [끼익 끼익의 아주 중대한 임무].
이 책은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게 해주는 책으로 독특한 상상력과 염감을 전하는 탁월한 이야기 꾼이며, 한국 문단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작가  배명훈이 1년동안 공들여  선보인 창작동화로 온가족이 함께 보기에 좋은 책입니다.

 사람들이 모여사는 곳이면 어디나 머물러 사는 작고 투명한 도시의 요정인 끼익 끼익들과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이 책은 소년의 성장과 함께 두아이(15살인 미성이와 10살의 은수)의 아빠가 되고 다시 아이에게 얘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면 끼익 끼익들도 나타나서 생활을 합니다.그러면서 끼익 끼익들은 아주 중요한 임무를 수행을 합니다. 그 임무는 바로 아픈데도 마무소리도 못내는 사물들을 대신해서 소리를 내주는 것입니다.

소년이 기술자가 된건 끼익 끼익들이 늘 돌봐달라는 소리를 듣고 자랐기 때문인데
어느날 끼익끼익들이 전부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사물들이 움직여도 아무 소리도 나지 않게 되자 끼익 끼익들을 찾아 나섭니다.

그들이 태평양 남쪽 바다 한가운데에 몰려 있는 것을 알아 내지만 단 하나뿐인 지구를 위해서 소리를 지르는 전설의 끼익 끼익인 '더름 더름'을 발견합니다. 더름 더름이 소리치는 날에는 지구가 큰일이 일어 난거라고 하는데 더름 더름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 소리는 바로 헤성이 지구와 충돌을 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소리였는데 지구를 구하기 위해 끼익 끼익들이 나서게 됩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어른이 된 소년은 아이에게 언니의 끼익 끼익이 되어 주라고 합니다.
끼익 끼익들의 가장 중대한 임무처럼 언니 곁에 머물러 주라고...

아름답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확실한 메시주를 주는 이 책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아가면서 혼자서는 살 수 없듯이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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