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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 마침내 드러나는 위험한 진실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 지음, 배명자 옮김 / 지식갤러리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최근 연일 매스컵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중동의 민주화 열기, 이집트, 이란,요르단.리비아를 넘어 중국을 비롯해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있는 민주화 바람을 보면서 궁금한게 생겼다. 그동안 잠잠하던 중동국가에서 왜 저런 일이 일어나게 된것인지 그 이유가 궁금했다. 그래서 알아본 결과 중동에 불고 있는 민주화 바람은 튀니지의 쟈스민 혁명으로 부터 촉발되었다고 하는데 이 쟈스민 혁명의 기름을 부은 것이 바로 '위키리크스'의 폭로 때문이라고 한다.
작년 부터 위키리크스에 대한 뉴스를 간혹 접하곤 했지만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최근 불고있는 이 사태를 촉발시켰다고 하니 위키리크스에 대해서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헜는데 외부인의 시각에서 쓴 책이 아니라 전 대변인이자 2인자였던 '다니엘 돔 샤이트 베르크'가 쓴 '위키리크스 : 마침내 드러나는 위험한 진실'이 출간 되었다고 해서 만난 책으로 위키리크스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만나기전 '줄리안 어산지'는 가장 큰 해커그룹가운데 하나였던 '체제 전복을 위한 국제 단체'에서 활동하는 유명한 해커였기에 위키리크스가 폭로하는 자료들은 그의 해킹실력으로 끌어 모으는줄 알았었는데 그게 아니였다. 위키리크스는 자료를 기다릴뿐 자료를 요구하거나 직접해킹하지 않으며 지령도 내리지 않는다고 한다.위키리크스의 아이디어는 'Cryptome.org' 영국 비밀정보부 MI6에서 활동했던 요원들의 이름을 폭로하면서 유명해진 웹사이트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이 웹사이트는 비밀을 폭로하려는 사람들의 자료를 받아 공개하는 곳으로 제보자의 신원이 발각되는 위험은 절대 없는 곳으로 위키리크스 또한 제보자의 신원을 보호한다.
저자는 2007년 11월 쿠바수용소에서 인권을 유린했고 제네바 협정을 위반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 '관타나모문서' 폭로를 통해 위키리크스가 좋은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위키리크스 채팅방에 로그인하면서 뭔가 할일이 있는지 묻게 되면서 위키리크스에 함류하게 된다.
"세상을 더 좋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이 나와 줄리언을 단번에 하나로 묶어 주었다.우리가 꿈꾸는 세상에는 보스나 지위의 높낮이 따위는 없다. 동등한 권리로 자유롭게 거래되어야 마땅한 지식을 한사람이 독점하거나 그것을 이용해 권력을 누리는 일도 없다.이것이 바로 우리 프로젝트가 기반으로 하는 아이디어였다."
합류하게 되면서 위키리크스가 어떻게 폭로를 하는지와 폭로로 인해 어떤 위험을 받게 됐는지,또한 그 위험을 어떻게 피하게 되었는지등을 생생하게 잘 보여주고, 가장 궁금했던 '최후의 심판'파일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준다. 2010년 5월 제보자인 미국정보 분석가가가 체포가 되면서 위크리크스가 안고있는 사회적 결점을 감지하게 되고,좋은 자료들이 쌓여도 오직 대형 폭로에만 목을 매는 어산지와의 갈등등으로 인해 위키리크스를 떠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