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2학년 교과서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전래동화를 수록한 책으로 교과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장점들이 많은 책입니다.
책속의 많은 이야기를 통해서 등장인물의 마음을 생각하며 이야기를 실감나게 읽을 수 있도록
하여 아이들이 이야기를 한층더 재미있고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알려주고,또한 전례동화를 통해서 아이들이 성장하고 살아가면서 필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그리고 이야기 마다 '사고력이 쑥쑥' 코너가 있어서 그냥 전래동화만을 읽고 끝나는게 아니라 이야기를 읽고 나서 질문들을 통해 아이의 사고력을 키워 주는 좋은 책입니다.
20가지의 전례동화가 실려 있는 이 책은 교과서에서 미리 만나본 이야기도 있고, 새롭게 만나는 이야기도 있는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층 더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것은 아마 '이명애'씨의그림
이있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전례동화에 잘 어울리는 그림으로 책속 이야기들의 중요한 장면들을 그림으로 표현해 놓아 그림을 통해서 아이의 상상력을 한층 더 키우는데 도움이 되며,그림으로 인해 아이가 책을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겨울에 산딸기를 구해오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구하지 못하는 아버지의 곤람함을 해결해주는 '지혜로운 아들', 게으름으로 인해서 소가되는 '소가된 게으름뱅이'등 모두 재미있는데 그중 아이가 가장 재미있게 읽는 이야기는 '해와 달이된 오누이'편입니다.
깊은 산골에 오누이와 어머니가 사는데, 어머니는 마을에 내려가서 떡을 팔면 아이들은 집에서
어머니가 오길 기다립니다. 어느 늦은밤 어머니는 떡을 팔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호랑이를 만나게 됩니다. "어흥, 떡 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 어머니는 떡을 주지만 호랑이는 다시 나타나 떡을 달라고 하고 결국 떡이 떨어지자 호랑이는 어머니를 잡아 먹습니다. 그리고 호랑이는 어머니의 옷을 입고 아이들이 사는 집을 찾아가 아이들을 잡아 먹으려고 합니다. 아이들은 호랑이를 피해 나무에 올라가 호랑이를 골려주기도 하지만 결국 호랑이도 나무에 따라 올라오자 아이들은 하늘에 기도를 하게 됩니다. 그러자 금빛 동아줄이 내려와 오누이는 하늘로 올라가게 됩니다.
호랑이도 기도를 하여 동아줄이 내려오지만 썩은 동아줄로 인해 그만 떨어져서 죽고 맙니다.
하늘로 올라간 오누이는 해와 달님이 되어 행복하게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