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와 같은 사람하고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이 있겠니?

내 짝꿍 드리타 ㅣ 아이스토리빌 6
제니 롬바드 지음, 신정숙 옮김, 최정인 그림 / 밝은미래 / 2010년 11월

우리사회도 어느덧  다문화 가정이 많이 늘면서 이젠 자연스레 사회에 일부분이 되었지만
다문화 가정의 2세들이 겪는 문제는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도 우리 아이들과 똑같은 아이들이지만, 아직도 아이들에겐 나와는 다른, 우리와는 다른 아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잘 어울리려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도 다문화 가정에 대한 아이들의 인식을 바꿔주기 위해서 나서고 있지만, 아이들의 인식을 바꿔주는데는 책 만큼 좋은것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책을 통해서 아이스스로 문제를 생각해보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책인 '밝은미래 출판사'에서 나온 <내짝꿍 드리타>를 아이에게 선물했습니다.

책속 주인공인 코소보에서 미국으로 온 드리타와, 미국에서 사는  유명한 코미디언이자 연극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진 소녀인 맥시가 학교에서 책상이 준비가 안되었다는 이유로 둘은 짝꿍이됩니다. 맥시는 드리타가 촌스럽고,유령같아서 싫어하지만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사람인 선생님이 사회탐구 과제 주제로 '드리타'로 하라고 합니다. 드리타는 영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드리타가 왜 나라를 떠나서 우리학교에 오게 되었는지를.

'자기와 같은 사람하고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이 있겠니?.'

맥시와 드리타는 서로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부딪힘으로 인해서 서로를 이해 하게 되고, 학교농구 사건으로 둘은 친구가 되며 둘의 힘으로  선생님이 내준 과제물을  멋지게 완성해서 발표를 하게 됩니다.

이 책은 작가가 공립학교 선생님으로써 반에 다른나라에서 온 아이들을 보면서 경험했던 내용을 쓴 책으로 아이들에게 나와는 다른 친구를 인정하고, 서로를 알아가면서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보여줌으로 책을 읽는 아이에게 자연스레 다문화 친구들도 우리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주며, 그친구들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아주 특별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