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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국사 이야기 : 삼국시대
KBS역사야 놀자 제작팀 지음 / 경향미디어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지금까지 만나본 한국사 이야기 중 제일 재미있는 책인
<학교선생님이 들려주는 한국사 이야기 - 삼국시대>편인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보면서 몇번이나 웃었는지 모를 정도로 많이 웃었습니다.
고구려이야기부터 시작되는데 싸움의 달인인 고구려가 엄청난 병사를 몰고서 쳐들어온 수나라를 3번이나 물리친 이야기에선
기자 :도대체 수나라 팀이랑 싸움은 왜 하시게 된 겁니까?
고구려인 : "음..... 내가 한참 어른이니까 반말로 할께 "
기존엔 볼 수 없었던 특이한 방식인 고구려팀 대표를 모시고 인터뷰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는데 무척이나 재미있게 진행이 됩니다.
또한 양만춘 치밀한 전략가 당태종에게서 고구려를 지켜내다는 이 책에 압권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양만춘의 구수한 사투리로 어머니와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당시상황을 알려주는데 이부분은 얼마나 웃었던지 정말이지 최고라 할 만합니다.
그외 백제의 몰락,그리고 백제의 문화를 일본에 전파한 이야기와
신라 의 엄친왕인 김유신의 대한 우리가 잘못알고 있는 진실과 거짓에 대한 부분
그리고 선덕여왕을 비롯해서 우리나라역사속의 여왕등의 이야기등 삼국시대의 대표적인 이야기들을 다른 책들에선 보지 못한 한번보면 절대 잊을 수 없을 정도록 머리속에 쏙쏙 들어오게 되어있는데, 저도 재미있게 잘 봤지만 아이역시 정말 재미있게 잘 봤다는 이 책.
한국사를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도 이 책 처럼만 한국사를 알려준다면 모두 한국사를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는데 벌써 다음시대 이야기가 기다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