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도 읽고 눈으로도 읽는 매우 사랑스러운 책. 100 주년 기념 특별판인 이 책은 두더쥐와 그의 친구들의 우정과 모험을 유쾌하게 보여주는데 책을 보면 왜 시대를 뛰어넘어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책으로 책을 보는 아이역시 책속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적인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인 케네스 그레이엄은 영국인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표적인 작가라고 하는데 정말 이 책이 100년전에 나왔다는 이야기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이야기를 보여주고, 100주년 특별판에 어울리는 안데르센 상 수상작가이면서 세계적인 화가이기도한 '로버트 잉펜'의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답고 뛰어난 그림은 아이에게 책을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는것 같습니다. 저역시 그림을 보면서 아름다운 그림에 놀랐던 책입니다. 한번도 땅 밖으로 나오본적이 없는 호기심 강한 두더지는 어느 봄날 대청소를 하다가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아름다운 강을 보면서 행복함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이 사는 강을 사랑하는 물쥐를 만나게 되고 물쥐집에서 얼마간 같이 지내게 되면서 오소리 아저찌와 모험을 좋아하고 사고뭉치인 두꺼비를 만나게 되면서 신나는 모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또한 4명의 친구들과 협심해서 두꺼비의 집을 차지한 족제비와 담비들간의 대결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을 주면서 책을 통해서 아이 스스로 친구들간의 우정,평화를 생각해보게 해줍니다. 이 책은 '살림어린이 더 클래식'의 첫번째 책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역시 읽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주면서 아이에 사랑을 독차지 했었는데 이번 책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역시 한동안 아이의 사랑을 독차지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