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 홀 1 - 2009년 맨부커상 수상작
힐러리 맨틀 지음, 하윤숙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맨부커상 - 세계 3대 문학상인  노벨문학상, 콩쿠르상, 맨부커상 ,중 하나로써 영국의 부커사가 1969년 제정한 문학상으로 영국연방 국가에서 씌어진 소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는 문학상이다.

2009년 10월 6일 발표된 부커상은 가장 강력한  경쟁작인
노벨문학상 수상과, 맨부커상을 두번이나 수상한 '존 맥스웰 쿠체'의 [써머타임] 과
사라 워터스 의 [더 리틀 스트레인저]
이먼 모우어 의 [더 글래스 룸]
아담 파울드스의 [ The Quickening Maze ] 을 제치고

힐러리 맨틀의 [울프 홀]이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또한 2009년 미국비평가협회상 수상과, 올해에 책선정을 비롯해서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

그동안 다른 문학상보다 맨부커상을 좋아하던 나로서는 강력한 경쟁작인 존 맥스웰 쿠체를  제치고 역사소설인 '울프 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울프 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출간 되기를 거의 1년여를 기다렸던 책인데 '올'출판사에서 출간이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서는 무척이나 기다렸던 책이다.

오랜 기다림끝에 만난 책 답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안겨주는 이 책은 책을 손에 들면 책 속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 책들중 하나다. 1.2권 1000여페이지가 넘어가는 엄청난 대작인 이책은 끝날때까지 한순간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으면서 책읽는 독자들이 바라는 책읽는 즐거움을 안겨주는 몇안되는 책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시간이 아깝지 않은 책으로 독서의 계절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책이다.

책은  대장장이 아들로 태어난 토머스 크롬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어린시절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도망쳐나온후  1529년부터 그가 가장 바라던  권력의 중심이 되는 1535년 7월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 토머스 크롬웰의 이력은 화려하다. 그가 어떻게 권력의 중심이 되는지를 보여주는데 그는  첫번째 수석장관이 되고, 영국교회와 로마의 교회를 분리시키고 영국 성공회를 설립 ,국왕 헨리8세가 원하던 혼인을 무효로 만들고 종교개혁을 단행하며,헨리 8세가 원하던 결혼을 성사 시키고,영적 대리인이 되는등의 힘을 갇게 된다. 그러나 힘을 가지게 되면서 그는 많은 사람들의 눈에 가시가  되는데 그들과의 갈등역시 상당히 흥미롭게 보여준다.

 

책은 크롬웰의 후반부는 보여주지 않는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이야기 이후로는 그의 몰락이 시작된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의 후속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 책에서는 크롬웰의 후반부를 보여줄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